▲ 신촌캠 학생회관 앞에 축제 플래카드가 걸려 있는 모습

축제의 달’ 5월을 맞이해, 우리대학교는 국제캠(16~17일)과 신촌캠(19~20일)에서 무악대동제(아래 대동제)를 개최한다. 평일 중에는 ▲학생자치공연 ▲행사부스 설치 ▲주점 개최 등이 이뤄져 학생들이 축제를 주도할 예정이며, 오는 21일(토)에는 ‘아카라카를 온누리에’가 대동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연세의 즐거움, 연락
 

올해 개최되는 대동제의 슬로건은 ‘우리가 기다린 연세의 즐거움, 연락’이다. 대동제기획단장 조윤겸(사회·12)씨는 “‘연락’은 연세의 즐거움(延樂)을 의미하는 한편, 학생들이 ‘대동’할 수 있는 수단인 연락(連絡)의 뜻까지 내포한 중의적 표현”이라 밝혔다. 실제로 대동제기획단(아래 기획단)은 축제기간 동안 연락을 테마로 한 이벤트들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에 사연을 받아 신청자가 원하는 이에게 편지·간식·꽃을 전달해주는 ‘연락 대신 전해드립니다(가제)’, 메모판에 각자의 사연을 남기는 ‘우리가 보내는 연락’이 이에 해당한다. 조씨는 “이벤트가 끝난 후 훈훈하고 재미있는 사연을 선별해 폐막식에서도 소개할 예정”이라며 “뽑힌 사연의 주인공에게는 식사권이나 연극티켓 등 소정의 상품도 제공할 계획”이라 전했다.
 

돌아온 백양로 위 대동제
 

이번 대동제는 완공된 백양로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전 축제와 차별점을 가진다. 행사부스들은 공사 이전처럼 백양로 위에 설치되며, 단과대 및 동아리 주점은 예년과 같이 대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씨는 “공사 이후 백양로의 폭이 줄어들면서, 모든 주점을 수용할 수 없어 대운동장에서 진행하게 됐다”며 “또, 대운동장 주점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기에 그대로 진행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주점이 열리는 낮 5시 이전까지는 각종 놀이기구를 비롯한 대부분의 행사부스들이 백양로에 설치된다. 조씨는 “금호아트홀 입구를 일종의 테마파크처럼 꾸밀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오락기기를 비롯해 범퍼카, 바이킹, 에어슬라이드 등의 놀이기구들을 이용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캠에서도 역시 축제기간 동안 버블사커, 유로번지, 워터슬라이드 등의 놀이기구들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학생회관 앞에 설치될 기획단 행사부스 중 한 군데에는 ‘연희동 사진관’이 마련될 예정이다. 조씨는 “연희동 사진관에서는 미리 신청한 학생들의 사진을 전시하고, 학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한 켠에 설치할 것”이라며 “자신의 추억을 다른 학우들과 공유할 수도, 또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나갈 수도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연세, Where We Make Festival!
 

각 동아리 및 단과대 학생회 또한 각자의 위치에서 축제를 준비 중이다. 오는 19일(목) 밤 9시 20분, 대운동장 메인무대에 서게 된 간호대 댄스동아리 AND의 부회장 최희(간호·15)씨는 “대동제가 우리대학교를 대표하는 축제인 만큼, 그 축제의 일부분을 함께 꾸미고 싶어 공연에 참가하게 됐다”며 “정기연습일 외에도 하루에 대여섯 시간씩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최씨는 “이번 대동제 공연은 동아리원들이 함께 열심히 준비한 만큼, 모두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대 학생회에서는 이색주점을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열대(트로피컬)를 주제로 한 이번 국제대 주점에서는 야외 수영장과 대형 스피커, 포토존 등이 설치되며, 주점의 분위기를 살린 다양한 칵테일이 제공된다. 기획 총괄을 맡은 국제대 학생회장 김영빈(UD·12)씨는 “학생회 구성원 40여 명이 머리를 맞대고 주점을 기획하는 중”이라며 “최대한 즐겁게 준비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항상 그래왔듯 이번에도 국제대 주점이 성황리에 진행되리라 예상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대동제가 코앞에 다가온 시점, 학교는 그 막이 오르기를 기다리는 구성원들의 열기로 뜨겁다. 조씨는 “기획단과 총학생회가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학우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대동제에 참가해준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제와 관련한 기타 질의사항들은 기획단(02-2123-3641)에 문의할 수 있다.
글 김은지 기자 _120@yonsei.ac.kr
사진 정윤미 기자 joyme@yonsei.ac.kr
 

▲ 대동제 무대공연을 위해 연습중인 간호대 댄스동아리 AND의 모습


글 김은지 기자

_120@yonsei.ac.kr
사진 정윤미 기자
joyme@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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