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고대신문과 공동기획한 만우절특집의 일환으로, 사실관계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르는 물가와 함께 대학생 연인들의 데이트 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에 지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고급 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생겨 대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바로 2006년 신설된 연세대 국제캠퍼스가 그곳이다.

연세대 신입생은 모두 의무적으로 이곳에서 1년을 보내야하기 때문에 기숙사비를 납부한 학생이라면 실질적으로 이용비용은 없다. 신입생이 아니더라도 지인을 통해 방을 이용할 수 있어 사실상 연세대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국제캠은 식당, 당구장, 산책로, 편의점 등의 편의 및 놀이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연인들을 위한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최근에는 기숙사 안에 푸드트럭까지 들어와 더욱 더 풍부한 시설을 갖추게 됐다. 자기 방보다 남자친구의 방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송해경(연세대 불문16)씨는 “연세대에 입학하게 된 것도 너무 좋은데 이렇게 좋은 시설이 있다는 점이 너무 행복하다”며 “다른 대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이 다들 부러워 한다”며 좋아했다. 본교 나홀로(문과대 심리14)씨는 “남자친구와 늘 갈 곳이 없어 고민인데 연대생들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으니 정말 부럽다”며 연세대학교를 가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과연 글로벌 시대의 선두주자답게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문화를 갖고 있는 연세대학교. 열린 마음과 몸으로 진정한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는 연세대학교를 본받아 본교 역시 RC 교육을 도입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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