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액장학금 등 학교 지원 범위 넓어지는 추세

2015학년도 ‘제50회 공인회계사(아래 CPA)시험’에서 원주캠은 8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지방 사립대학 중 최다 합격자 수를 기록했다. 원주캠은 지난2008학년도부터 시작해 2015학년도까지 총 32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이 같은 실적은 2000년대 초에 한기수 명예교수(우리대학교·회계)가 체계적인 공인회계사 양성을 위해 기존에 있던 CPA시험 준비소모임을 ‘정현제*’로 승격시키면서 이뤄낸 결과다. 현재 CPA시험 합격생들은 과반수 이상이 삼일회계법인, 삼정회계법인 등 대형회계법인에 입사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대학교는 공인회계사 양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경영학부는 CPA시험 1차 합격자에게 졸업요건인 외국어요건 및 중국의 이해(1) 이수요건 부분을 면제해주고 있다. 또한 CPA시험 최종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신청한 학기 포함 정규 8학기까지 전액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CPA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김지성(정경경영·14)씨는 “우리대학교는 CPA시험에 맞게 회계과목 커리큘럼 구성이 잘 돼있어 큰 도움이 된다”며 “합격한 선배들 역시 대형회계법인에 입사하는 등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CPA시험을 총괄하고 있는 박우진 교수(정경대·회계학)는 “기업의 활동이 복잡해짐에 따라 회계사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우리대학교는 사회요구에 맞춰 우수한 회계인력을 배출해 회계교육의 명문 학부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현제 : 공인회계사를 준비하는 국가고시준비실

이정은 기자
lje8853@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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