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대학 100주년 기념축사

올해는 미국 선교치과의사 쉐플리(W.J.Scheifley)가 1915년 서울역 앞 세브란스연합의학교에 국내 최초로 치과학 교실을 개설한 지 100년이 되는 자랑스러운 해입니다. 치과대학은 연세치의학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산하에 5개 분과위원회(편찬, 학술, 행사, 홍보, 기금)를 구성하여 “빛으로 섬김으로 세계를 품는 연아인”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11월 6일(금)~8일(일)동안 기념행사 및 각종 기념사업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저는 100년 전 조선 땅에 선진치의학의 첫 씨앗을 뿌렸던 선구자들의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이렇게 큰 결실로 맺어진 역사에 깊은 감사와 함께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치과대학이 이제는 세계를 섬기며, 사랑하고 나누며 우리의 사명을 위해, 그리고 최고를 향해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100주년을 맞아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편 치과대학은 미국치과의사협회(ADA)의 국제수준 치의학교육 인증을 받기 위하여 그동안 5년 이상을 준비하였습니다. 지난 2014년에 CODA의 PACV(예비인증컨설팅방문)수검 후 답변서를 제출하였고, 이후 권고사항을 보완하여 최종인증의 절차를 남겨놓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교육시스템이 갖추어질 전망입니다.
치과대학은 그동안 자체적으로 전 부문에 걸쳐 수많은 개선노력을 해왔으며, 최근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에서 치의학 분야 4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차지했습니다. 저희 치과대학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 100년의 영광을 앞으로도 굳건하게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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