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우리대학교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우리대학교 학생 중 몇 명이 남자고 여자인지, 몇 명이 어떤 동아리를 하고 있는지, 학자금 대출을 받는 학생은 얼마나 되는지... 우리대학교 학생으로서 진정한 ‘연세인’이 되려면 우리대학교 공동체에 대한 넓은 시야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여러 가지 통계자료를 통해 우리대학교를 연세마을로 간추려 봤습니다! 당신도 연세마을의 주민으로서 연세마을을 한 번 방문해주세요!

<취업률>

신촌·국제마을의 2014학년도 학과별 졸업생 취업률은 치의학과(97.1%), 의학과(94.6%), 컴퓨터산업공학전공(93.3%), 정보산업공학전공(89.5%), 컴퓨터과학(88.6%) 순으로 조사됐다. 원주마을은 EIC정치문화(100%), 원주의학(95.8%), 컴공(90.3%) 순으로 나타났다. 졸업생이 1명인 EIC정치문화를 제외하고 두 마을 모두 의학 계열 및 이공계 학과가 초강세를 보였다. 공학계열에선 정보산업공학전공, 컴퓨터산업공학전공, 컴퓨터과학, 컴공 등 컴퓨터 관련 학과의 취업률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대학원 진학률>

신촌·국제마을의 2014학년도 학과별 졸업생 대학원 진학률은 신소재공학전공(73%), 생명시스템대학 생명공학(73%), 물리학전공(69.2%), 시스템생물학(68.4%), 생명시스템대학 생화학(65.6%) 순으로 조사됐다. 원주마을은 디지털아트(100%), 화학및의화학(55.1%), 생물자원공학(40%)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아트의 경우 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이 졸업생이 대학원에 진학했다. 전반적으로 이공계 학과의 대학원 진학률이 높았으며, 그중에서도 학부에서 순수과학을 공부하던 졸업생들이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신촌마을에는 ▲무악 1·2·3·4‧5학사 ▲우정원 ▲제중학사 ▲SK 국제학사 ▲법현학사가 있으며, 국제마을은 송도1·2학사가 있다. 신촌·국제마을은 재학생 100명 중 30.8명을 수용할 수 있다. 반면 원주마을은 기숙사 수용률이 신촌·국제마을에 비해 높았다. 원주마을엔 ▲매지 1·2·3학사 ▲세연 1·2·3학사 ▲청연 1·2학사가 있다. 청연학사의 경우 건물은 하나지만 한 건물이 1·2학사로 분리돼 있는 형태다. 원주마을은 재학생 100명 중 53.8명을 수용할 수 있다.
원주마을이 신촌·국제마을에 비해 높은 기숙사 수용률을 보이는 것은 학교 특성상 통학하기 힘든 여건 때문이다.

<학술>

우선 전공 성적 A+ 비율부터 살펴보면, 신촌·국제마을은 전공 성적 A+ 비율이 가장 높은 3개 학과로 스포츠레저학과, 불어불문학과, 관현악과가 꼽혔다. 반면에 원주마을은 A+ 비율이 가장 높은 학과로 법학과,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가 꼽혔다. 해당 6개 학과는 모두 30%가 넘는 전공 성적 A+ 비율을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 도서관 이용에 관련한 통계를 살펴보면, 신촌·국제마을의 학생들은 중앙도서관을 1인 월 평균 10.1회 이용하고 있으며 3.6권의 도서를 대출하고 있다. 학생들의 출입이 가장 많은 도서관 입구는 ‘중앙도서관 출입문’이며, 학생들의 출입이 가장 적은 입구는 ‘학술정보관 3층 출입문’이다.
반면 원주마을 중앙도서관은 하루 평균 1천372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는 중복 출입이 허용된 수치다. 도서관을 가장 많이 출입한 사람으로는 박주현(보건행정·11)씨로 1년 간 무려 2천177번 출입했다. 원주마을 중앙도서관의 1년 평균 연체료는 1천3백6십2만 2천800원이다. 원주마을 중앙도서관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대출한 책은 『비교정부와 정치』, 『정치학개론』, 『(한권으로 읽는)기독교』였고 주로 정치 관련 서적이 많이 대출됐다.

<동아리>

신촌·국제마을에는 총 68개의 중앙동아리가 있으며 공연예술분과 동아리가 18개, 체육분과 16개, 학술분과 9개로 차례로 1,2,3 등을 차지했다. 이 밖에 사회활동분과가 8개로 4위, 교양분과와 창작예술분과가 6개로 공동 5위, 그리고 종교분과가 5개로 6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중앙동아리 분과인 공연예술분과에는 ▲국악 ▲남성합창 ▲노래패 ▲락 ▲풍물 등 다양한 종류의 동아리가 있고 이로 미루어 봤을 때 신촌·국제마을 사람들은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체육분과에는 ▲농구 ▲축구 ▲등산 ▲볼링 ▲수영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있다. 이는 모두 우리대학교 학생들이 학구열과 예술혼이 불타고 있으며 건강한 생활을 위해 체육활동도 열심히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원주마을은 총 53개의 중앙동아리가 있다. 가장 동아리 수가 많은 분과는 생활체육분과였으며 중앙축구동아리인 ‘리베로’를 포함해 총 14개의 동아리가 있다. 14개의 동아리가 있는 생활체육분과에 이어 학술·연구분과는 국제리더십동아리인 ‘AIESEC’을 포함하여 총 11개의 동아리가 있다. 학술·연구분과는 학술분과와 사회분과를 통합하여 계산한 수치이다. 종교활동분과는 한국대학생선교회인 CCC를 포함하여 9개의 동아리가 있다. 음악연주분과에는 중앙그룹 사운드 ‘소창사’를 포함하여 총 8개의 동아리가 소속돼 있다. 공연활동분과에는 힙합공연 동아리 ‘OMG’를 포함하여 총 6개의 동아리가 소속돼 있다. 원주마을 동아리에서도 공연예술과 체육, 학술분과가 압도적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원주마을 또한 학생들이 학구열과 예술혼이 불타고 있으며 건강한 생활을 위해 체육활동도 열심히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글 오지혜 기자
dolmengemail@yonsei.ac.kr
최재현 기자
choiguitar@yonsei.ac.kr
박상용 기자
doubledragon@yonsei.ac.kr
이승학 기자
minor158@yonsei.ac.kr

그림 황주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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