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ON+> 선본(정후보 박혜수(토목·11), 부후보 심성은(국제·11))은 ▲기숙사 통금해제 ▲학사제도 개편 ▲절대평가 부분 도입 ▲오작교 프로젝트+ ▲등록금 인하 ▲스마트폰 앱 ‘리얼타임 연세’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FOCUS ON+> 선본은 ‘국제캠’ 기숙사와 신촌캠 무악학사의 통금 시간해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재 국제캠의 기숙사 통금 시간은 새벽 1시에서 2시로 연장됐음에도 여전히 불만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씨는 “학교 측은 관리와 안전 명목으로 통금시간제한의 필요성을 주장했으나 도리어 통금시간제한 때문에 학생들이 기숙사에 못 들어가게 될 경우 안전문제가 더욱 심화된다”며 “국제캠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보다 근본적인 방안인 가로등이나 비상전화 설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사제도와 관련해 <FOCUS ON+> 선본은 ▲재수강 제도 전면 재논의 ▲제2외국어 과목 절대평가 도입 ▲학점 이월제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13학번 이하 학생들의 재수강이 3회로 제한되고 있는 현 제도와 관련해 박씨는 “기존 재수강 제도에도 부정적인 면이 있는 만큼 섣불리 현 제도를 평할 수는 없다”며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와 전면적인 재논의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절대평가제 도입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정후보 박씨는 “학교 측과 정식으로 논의한 바는 아직 없지만 기계적인 상대평가 기준으로 학생들을 줄 세우는 문제의 부작용에는  절대평가제가 일부 과목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영어강의나 교직 이수 등 일부 과목에서 시행되고 있는 만큼 충분히 실현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작교 프로젝트+’ 공약은 교류프로그램 예산 지원, 교류 RC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국제캠과 신촌캠의 교류를 도모하는 공약이다. RC교육원 내 협의체 구성의 실패로 이행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은 <Focus ON Story>의 ‘오작교 프로젝트’ 공약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박씨는 “학생사회와 RC체계의 조율과 관련한 문제가 있었다”며 “일방적인 제안보다는 RC, RA들과 함께 안을 만들어나가는 방식으로 RC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FOCUS ON+> 선본은 명목 및 실질등록금 인하를 위해 ▲등심위 의결권 요구 ▲기부 콘서트 개최 ▲장학제도 발굴 및 소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인 인하 수치가 명시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정후보 박씨는 “학교 측이 일방적으로 의결권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치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등심위 구성원의 50%이상을 학생위원으로 구성하도록 요구해 실질적으로 의결권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답했다.

‘리얼타임 연세’는 <FOCUS ON+> 선본이 우리대학교가 내세우고 있는 ‘스마트캠퍼스’ 정책과 더불어 제시한 스마트폰 앱이다. 앱의 항목은 ▲실시간 알림 ▲모바일 학생증 ▲연세폴 ▲학사일정 등 총 18가지 기능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정후보 박씨는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많이 담았다”며 “학교 측과 협의가 된 사항이기 때문에 3월 이전에 제작이 가능할 정도로 구체화돼 있다”고 말했다.

 

조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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