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다. 오는 2012년 우리대학교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사회이슈는 무엇이 있을까? 대선과 총선을 포함해 △북한 김정일의 사망 △서울대의 법인화 △한-미FTA의 발효 등 2012년 임진년 지성 연세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요소들에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김정일 사망
지난 2011년 12월 17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 김 위원장의 사망은 전 세계인의 눈을 한반도 정세로 이끌기 충분했다. ‘김정일 사망 그 후’에 대해 일각에서는 ‘전쟁발발설’, ‘북한붕괴설’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연세인들은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미FTA 발효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미 FTA 시대’가 오는 2012년에 도래한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국내 관련법 개정조항을 영문으로 번역하는 것이 늦춰져 2월 중에 발효가 될 예정이다. 특히 투자자-국가 제소권(ISD)조항이 큰 물의를 빚었다. 한국에 투자한 미국자본이나 기업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 민간 기구에 제소할 수 있게 하는 조항이다. 조항들과 같은 문제 외에도 이 협상이 우리의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 주시해보자.

서울대 법인화
지난 65년 동안 대한민국의 최고의 대학으로 손꼽혔던 서울대학교. 지난 2011년 12월 28일부터 법인화가 돼 ‘국립’서울대가 아닌 ‘법인’서울대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대는 이제 정부산하기관에서 벗어나 △인사 △재정 △운영 등에 자율권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이 ‘자율권’이 어떤 성격의 자율권이며, 누구를 위한 자율권이냐는 것이 큰 난제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이웃 일본에서도 지난 2004년 국공립대를 법인으로 전환한 바가 있다. 앞으로 서울대의 법인화가 대한민국 대학교육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총선 (19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을 대표할 299인이 결정되는 총선이 오는 4월 11일에 치러진다. 총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는 3월 22일 ‘후보자등록일’부터 명단조회가 가능하다.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출마하는 국회의원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자. 뿐만 아니라 우리대학교가 위치한 △서대문구 갑·을 △강원 원주시 △인천 연수구 등에서 출마하는 후보자들도 함께 살펴보도록.

대선 (18대 대통령 선거)
대한민국의 운명을 이끌어나갈 18번째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까? 이는 오는 12월 19일에 치러질 대선을 통해 결정된다. 특히 ‘청년실업’이 사회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지금, 후보들이 어떤 공약을 제시할지가 최대의 관심사다.

여느해보다도 관심을 기울일 사건이 많을 것 같은 올해. 학문에 신경을 기울이는 만큼이나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보는 것은 어떨까.

 

김광환 기자 radination@yonsei.ac.kr

자료사진 빅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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