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검정색’하면 무슨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서양에서는‘검은 날’에 불행한 일이 생긴다고 믿고, 기독교에서는 검정색이 죽음에 대한 슬픔을 의미합니다.  한편 디자이너 코코 샤넬은 일명 LBD(검은 색의 짧은 원피스, Little Black Dress)를 통해 눈에 띄는 화려함 없이도 ‘블랙’ 하나면 우아할 수 있다는 패션 공식을 만들어 냈죠.  뿐만 아니라 미술에서도, 또 음식에서도 검정색은 나름의 의미를 갖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검정색의 이미지와는 다른 의미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번 1645호 학술섹션의 주제는 바로 ‘검정, Black, 흑(黑)’ 입니다.

김연 부장 periodistayeon@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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