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4차 학생식당 자문위원회의(아래 회의)가 지난 27일 열렸다. △생활협동조합(아래 생협) △총학생회(아래 총학) △총여학생회(아래 총여) △대학원 총학생회 △학생복지위원회 등이 참여한 학생식당 자문위원회(아래 학자위)는 지난 3월부터 학생식당에 대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의견반영을 위해 구성됐다.

지난 3월에 이뤄진 첫 번째 회의에서는 리모델링 후에 불거진 학생식당의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학자위에서는 학생식당의 문제해결이 시급함을 느끼고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해결책을 강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15일부터 이틀에 걸쳐 약 8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식당의 이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2차 회의에서는 설문 결과보고를 했으며, 3차에서는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설문 결과 학생들은 가격에서 가장 문제점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4차 회의에서는 가격 조정문제에 관한 방안과 아울러 고를샘의 운영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가격 조정 방안으로 △운영업체에게 투자비를 지급하고 가격을 인하하는 것 △학교 측에서 식당 수관비* 지급을 보조해 그 이익금으로 해결하는 것 △생협 수입 수수료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제시됐다.

생협 김민우 부장은 “많은 방법들을 모색해 효율적인 안을 결정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총여 생협국장 남지수(사학·07)씨는 “업체와 함께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총학 생협국 차장 황서연(경영·08)씨는 “학교 측에 식당 수관비 지급을 적극 요구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를샘의 운영에 대해서는 설문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받기로 결정했다. 빠른 시일 내에 설문조사를 실시할 필요성을 느껴 오는 6월 3일, 이에 관한 구체적 결정이 있을 예정이다. 김 부장은 “무엇보다도 학생을 최우선으로 두고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관비 : 도시가스비, 수도료, 전기료 및 식당 관리에 필요한 비용

박혜원 기자 ynsey@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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