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의 예일대가 IVY리그 대학 중 예술과 스포츠의 대표 대학으로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고, 예술과 스포츠 분야에 대한 대학의 지원도 전폭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나는 우리대학교를 한국의 예일대로 만들고 싶다. 우리대학교의 음악대를 발전시켜 연세대를 대표하는 학과로서 자리매김하게 하고 싶고, 이를 통해 우리대학교가 더욱 세련된 이미지를 갖도록 하고 싶다. 궁극적으로 ‘영혼’을 가진 학교를 만들고 싶다.

학교의 가치는 인적 자원과 시설에 의해 형성된다. 우리대학교에는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교수들이 많고, 국내에서 매우 뛰어난 학생들이 많은 만큼 우리나라 1위를 다툰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러나 시설 측면에서는 2류 대학보다도 못하다고 평해질 만큼,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피아노 등의 악기의 경우에는 온전히 구비돼있지 못할 만큼 시설이 취약하다. 연습실의 경우에도 그 수가 아주 부족해, 새로운 건물을 신축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2.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있어 현재 재정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 발전기금위원회를 만들어 사업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음악대라는 특성을 살려 건축기금모금 음악회를 한 학기에 한 번 정도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할 것을 계획 중이다. 또한 고위자과정(고위자 명예 학위 과정)을 통해 예술 특강 등을 여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하지만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하는데 있어 홀을 확보하는 문제와 고위자과정이 너무 많이 개설되고 있는 점 등 여러 어려움이 존재한다.

현재 단과대 학생회에서는 식수대 설치에 대한 지원과, 과방의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우선 식수대 설치는 현재 완료된 상태이며, 이에 대한 관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과방의 지급에 관련해서는 지원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레슨실도 부족한 상황에서 과방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준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연세춘추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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