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대 주최 인문학 무료강좌,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

지난 5월 6일부터 7월 11일까지 총 8주간 진행된 ‘열린 인문학 무료강좌(아래 인문학강좌)’가 시민들의 성원 속에 막을 내렸다. 인문학강좌는 문과대 주최로 올해 처음 열렸으며 ‘양질의 인문학 강의를 통한 시민들의 지적 역량 재충전’이라는 기획의도 하에 진행됐다.

인문학강좌는 △철학과 어깨동무하기 △르네상스 예술 산책 △선불교와 주체적인 삶 △영화의 스토리텔링 기술 등 인문학의 여러 분야를 주제로 했다. 각 강좌는 김형철 교수(문과대・윤리학), 설혜심 교수(문과대・영국사)를 비롯한 우리대학교 교수들이 직접 담당했다.

인문학강좌는 수강생 모집기간부터 많은 시민들의 기대를 모았다. 당초 문과대는 100명 정도의 시민이 수강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예상 수강인원을 훨씬 초과해 5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수강신청을 했다. 때문에 문과대는 수강정원을 200명으로 늘렸다.

인문학강좌가 모두 끝난 후, 시민들은 대체로 ‘유익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좌를 수강한 조미경(50)씨는 “이번 강좌를 통해 평소 접하지 않았던 지식들을 많이 알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연세대 문과대가 시민들을 위한 무료 강좌를 많이 개설해 시민들이 인문학적 교양을 지속적으로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과대부학장 조주관 교수(문과대・노문학) “문과대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지식과 상상력을 신장시키고 우리나라의 지적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의태 기자  ysket@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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