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리더십특별강연 진행돼


제55차 리더십특별강연(아래 강연)이 지난 5월 26일 백양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연사인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장관은 ‘성취하는 사람, 성공하는 조직을 위한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전 장관의 강연을 듣기 위해 우리대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타대학교 학생들도 많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 전 장관은 “리더십은 본질적으로 인간과 조직을 다루는 통솔력”이라며 “리더는 구성원들이 의견을 마음껏 발휘해 조직을 창의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더십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능력이라기보다는 후천적인 훈련과 연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며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태도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성공과 긍정적 태도의 관계에 대해 박 전 장관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항상 감사하는 태도로 살아간다면 부정적으로 보이는 상황 이면에 존재하는 기회와 가능성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전 장관은 행정자치부장관으로 재임했을 당시의 일화를 통해 도전정신과 성공적 리더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박 전 장관은 “몇 년 전만 해도 안방에서 등기부 등본을 떼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다”며 “하지만 명확한 목표 의식을 갖고 도전한 결과 국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박 전 장관은 역사의식과 시대를 꿰뚫어 보는 안목을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능력으로 꼽으며 “이 시대는 대통령에게 화합과 창조의 리더십을 통해 남북협력과 선진국 도약이라는 역사적 목표를 달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연을 참석한 서강대 조혜진(국제문화계1·09)씨는 “성공한 리더로 평가받는 박 전 장관의 강연을 직접 듣게 돼 매우 기뻤다”며 “앞으로 열정적이고 창조적인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의태 기자 ysket@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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