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사회
[관람석] 깜빡이는 TV 속, 백남준은 살아있다백남준 아트센터 관람기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8.12.27 16:58
  • 호수 1604
  • 댓글 5

지난 2006년 1월, 백남준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뒤로하고 초연히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그는 결코 우리 곁을 떠난 것이 아니었다. 그의 예술혼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백남준 아트센터’로 지난 10월에 우리 곁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에 ‘백남준 아트센터’ 개관이 확정된 후 백남준 스스로 이곳을 ‘백남준이 영원히 사는 집’이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백남준 아트센터 전경

백남준 아트센터는 경기도 용인의 나지막한 산자락 아래 위치한다. 버스에서 내려 한적한 길을 따라 10분 정도 걷다보면 검은색 그랜드피아노의 형상을 한 웅장한 건물이 보인다. 이곳에서는 백남준의 작품을 비롯해 그와 영향을 주고받았던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맞은편에 금붕어가 헤엄치는 어항 안으로 ‘지지직’거리는 비디오 화면들이 보인다. 백남준은 살아생전 “종이 없는 세상을 위한 확장된 교육”을 해야 한다며 비디오가 종이보다 우월한 매체라고 주장했다. 건물 내부는 이런 그의 생각을 반영이라도 하듯 영상과 화면이 사방을 채우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개관기념행사로 오는 2월 5일까지 ‘나우 점프(NOW JUMP)’라는 타이틀을 걸고 ‘백남준페스티벌’을 연다. ‘나우 점프’는 이솝 우화의 한 구절인 “여기가 로도스 섬이다, 지금 뛰어라!(Hic Rhodus, hic saltus!)”에서 차용한 제목으로 관념이 아닌 예술적 실행과 혁신을 강조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다섯 개의 스테이션으로 나눠 다양한 각도로 백남준을 조명한다. 각각의 스테이션은 백남준 아트센터와 신갈고등학교 체육관, 지앤 아트 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이 중 ‘스테이션1’과 ‘스테이션2’는 백남준 아트센터에서 이뤄지고 있다.

백남준 페스티벌의 타이틀

백남준 아트센터의 1층은 모두 ‘스테이션1’으로, 백남준의 삶과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백남준은 생전에 작품을 통해 기존의 관념을 깨뜨리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미국사회에 성에 대한 금기가 있음을 일찌감치 간파했다. 그리고 지난 1967년, 백남준은 첼리스트 샬롯 무어만과 함께 음악에 맞춰 ‘오페라 섹스트로닉’ 퍼포먼스 진행 중 경찰에 연행된다. 이 사건으로 백남준의 이름 앞에는 ‘문화 테러리스트’라는 수식어가 추가됐다. 1층에는 이와 관련한 그의 작품과 그와 함께 영향을 주고받았던 마르셸 뒤샹, 존 케이지, 플럭서스 멤버 등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위치한 모퉁이에는 한쪽 벽면 전체가 화면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화면에는 돼지우리 앞에 피아노를 가져다놓고 밀가루반죽을 던지며 천연덕스럽게 연주하는 백남준의 모습이 보이고 그 옆에는 “내일, 세상은 아름다울 것이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그는 그렇게 남들과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아름다움’을 말하려던 게 아니었을까.

스테이션1에 전시중인 <엘레펀트 카트>, 백남준 작

계단을 따라 올라간 2층에서는 ‘스테이션2’의 전시가 진행 중이다. ‘스테이션2’는 백남준의 행위예술 이후 40여년이 지난 오늘날의 퍼포먼스를 조망한다. 여기에서는 카세트테이프가 날아다니는가 하면 어두컴컴한 방안에 한 사람이 높은 곳에 뚫린 구멍에 몸이 낀 채 손을 휘두르기도 한다. 하나의 이미지로서 말을 건네는 이런 작품들은 백남준의 예술세계와 일맥상통한다.

백남준 아트센터의 건물 내부는 마치 미로 같았던 백남준의 인생과 같이 하나의 미로처럼 짜여 있다. 특별한 안내판도, 관람순서도 없어서 이리저리 헤매다 보면 같은 곳을 계속 마주친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눈에 익은 작품을 발견할 수 있고 그것은 뇌리에 또렷하게 박히게 된다.

1층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던 광운대 양예설(신방·05)씨는 “대체로 작품들이 어렵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곳에 전시된 작품들은 동시대 예술의 최전방이라 할 수 있는 실험적인 것들이기 때문에 작품의 해석에 치우치다 보면 관람이 힘들어질 수 있다. 차라리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느끼고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백남준의 작품을 쫓는 데에 있어서는 더 빠른 지름길이 될 것이다.

그가 떠난 지 2년 후 찾은 ‘백남준의 집’에는 피아노를 부수고 존 케이지의 넥타이를 자르던 백남준이 ‘작품’이라는 다른 몸을 갖고 살아있었다. 백남준아트센터를 관람하는 데에 있어 그의 작품에 대한 사전지식은 중요하지 않다. 오직 그곳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느낄 ‘오감’만 살아있다면….

박소영 기자 thdud0919@
사진 박선종 기자 ganzinam@

자료사진 백남준 아트센터

박소영 기자  tydud0919@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5
전체보기
  • APPS79.com 2011-03-25 20:18:28

    +++ HD급 고·화·질 라·이·브 카·지·노 +++

    자본력이 튼실한 본사의 고품격 서비스를 경험해보세요.

    매일 첫입금시 5% 추가충전 및 정기적인 이벤트를 누려보세요.

    즐겨찾기는 필수입니다. APPS79.com

    - (합)스타카·지·노 한국담당 영업팀 -   삭제

    • APPS79.com 2011-03-25 18:02:29

      +++ HD급 고·화·질 라·이·브 카·지·노 +++

      자본력이 튼실한 본사의 고품격 서비스를 경험해보세요.

      매일 첫입금시 5% 추가충전 및 정기적인 이벤트를 누려보세요.

      즐겨찾기는 필수입니다. APPS79.com

      - (합)스타카·지·노 한국담당 영업팀 -   삭제

      • APPS79.com 2011-03-25 14:41:34

        +++ HD급 고·화·질 라·이·브 카·지·노 +++

        자본력이 튼실한 본사의 고품격 서비스를 경험해보세요.

        매일 첫입금시 5% 추가충전 및 정기적인 이벤트를 누려보세요.

        즐겨찾기는 필수입니다. APPS79.com

        - (합)스타카·지·노 한국담당 영업팀 -   삭제

        • APPS79.com 2011-03-25 11:31:37

          +++ HD급 고·화·질 라·이·브 카·지·노 +++

          자본력이 튼실한 본사의 고품격 서비스를 경험해보세요.

          매일 첫입금시 5% 추가충전 및 정기적인 이벤트를 누려보세요.

          즐겨찾기는 필수입니다. APPS79.com

          - (합)스타카·지·노 한국담당 영업팀 -   삭제

          • 정곡 2010-08-20 14:37:46

            얼마전 조현오 서울경찰청장이 노무현씨가 자살한이유가
            차명계좌가 발견됐기때문에 노무현씨가 자살했다고 거짓연설하고

            그내용담은 CD영상물을 각경찰서 교육용으로 배포했다는데
            검찰에서 차명계좌는 없다고 거짓말이라고 배포한 CD를 전량수거했다는데

            이잡듯 뒤진 떡검찰도 못찾아낸 차명계좌를 당사자는 사망해 반대변론권도 없는데
            부패권력이 조종하는 은행과 짜고 없는계좌 만들어 고인을 음해하려고 요즘 차떼기도둑당이 특검하자는 흉계같은데

            그렇다면 이김에 오사카태생이 포항이라사기친 선거법위반 불법당선 사기공갈14범의
            증거확실한 BBK와 헌법무시 환경식수파괴 불법4대강공사와 미국인 않먹는 광우위험소강제수입과

            한국손해라고 전문가 반대에도 고의로 환율인상 세계최고 미국무기수입과 일본적자무역으로 더비싸게수입등
            환율인상 더손해봐 외국빚을 2000조가까이 엄청나게 만들고 독도를 일본땅올리라 팔아먹으려한것과
            재벌부자위해 감세와 월급은 내리고 물가와 일반세금올려 IMF같이 한국경제망친것도 특검하라

            또 전두환 노태우적 당시 군작전권까지쥔 미국이 전두환 노태우에게
            군대이동권과 총기사용권 허가해 광주와 전국서 불법쿠테타 군사독재 반대하던 애국국민과 학생학살로
            군사정권이 집권했다고 미국에 고맙다고 퍼주기로한 중국견제 서해안기지건축비와 매년 미군주둔비용 2조원주기로 협정한 매국노들인데

            서해기지건축비를 30조 퍼주기로했는데 이명박이 부풀려서 50조이상 퍼준경위와
            미군기지와 상관없는 미군자녀학교는 미국이 자비로 지어야하는데
            한국학교 건축비 30배로 미군자녀학교에 퍼줬다니 국민세금이 자기돈이냐?이것도 특검해야한다

            더구나 해방후 독일처럼 갈라야할 전범일본대신 일본서 조선에게뺐어간 금괴받고
            일본대신 조선을 강제분단시켜 6.25비극과 현재까지 분단고통을 만들고 불평등협정으로 한국인 죽여도 상전처럼 처벌않받고
            중국견제용 미국이익주둔인데도 한국돈 펑펑쓰며 영구주둔위해 평화통일방해하는 더러운 미국이며

            자기들 잠복기후 위험하다고 않먹고 동물사료나 쓰레기처리하는 광우위험소를 한국애 식용으로 파는 약소국 강제침략 악의축 미국인데

            항간소문엔 BBK사기회사가 미국인에도 피해줘 미국서 재판을 맹박이에게 유리하게해주고
            대신 맹박이가 미국이 요구하는대로 다들어준다는 소문이있는데

            다른나라에선 미군기지임대료 그나라에 바치는데 한국선 꺼구로 미군월급과 음식등 총주둔비용으로
            우리가 미국에 수출해서 버는비용과 비슷한 매년 2조원이 넘는비용을 뺐긴다는데

            어제 TV에서 한국돈으로 월급과 주둔비용 펑펑쓰며 쳐먹는비용까지 한국돈쓰는 미군놈들이
            한국인 비싸서 못먹는 바다가재[랍스타]도 자기들돈 아니라고 엄청쳐먹어 양이부족해 외국서 수입하는데
            그 수입마저도 한국인은 관세무는데 미8군이라고 관세면제해주는 더러운 미국종놈같은 정권이며


            경찰들에게 광우위험소수입반대 국민과 노무현씨 죽음에항의하는 국민들을 강경진압하기위한 거짓교육과
            노무현 경호팀이 청와대경호팀으로 경찰소속이라 타살의혹를 덮으려는 속셈과
            또 노무현씨와 추종세력도 함께 음해하여 민주세력을 나쁘게몰려는 수작같은데

            노무현씨 퇴임후 대통령고향 봉하마을에 집도 새로지어 편히살려했건만
            이명박정권이 툭하면 국정잘못을 만만한 노무현에게 뒤집어씌우고
            노건평구속과 가족과 가까운 친인척들 먼지털기로 탄압수사하자

            노무현씨가 반발 그동안 청와대서 보관중인 전직대통령과 국정운영기록을 자기 컴퓨터에 복사해놓았다고
            그중 한나라당과 전직 한나라당 대통령비밀을 다까발린다하자

            노무현경호팀을 정부서 일부 바꿨고
            새벽에 등산나가는 적외선 CCTV장면에 자살할 얼굴표정이아닌 무척밝은표정이었고
            자살할 사람이 웃음지며 불켜논 자기집마당에 풀까지뽑는 여유란 도저히 힘든사실이며

            권양숙씨보고 같이등산갈거냐고 부추긴건 자살할사람이 왜 혼자가지 부인과 같이가려했다는건
            자살할 마음이 추호도없다는걸 증명하는발언으로

            당시 등산 수행했던 경호원과 경찰서 교신내용에 경호원이 노무현을 놓쳤다는 발언내용이
            당직경호원으로 전직대통령에 할소리가아닌 살해목적같았고

            부엉이바위서 밀었는지? 6시30분경 밑에서 찾아봐도 5월달이라 어두워서 못찾으니 그런 무선통화한것같고
            조금훤해져 발견시 경호원이 노무현씬 앉은자세고 경호원은 뒤에서 한쪽무릎꿇고 안고있는 주민증언대로라면
            추측컨데 완전사망이 않됐는지 목을조르는것같은 비슷한자세 형상이며

            발견시 사망이 아닌 중태로 위급상황인데도 119구급대를 않부르고 경찰차로 업어서 경찰이 이동시킨게
            위급환자를 오히려 죽일수도있는행위로 병원 이동중 사망했다는 보도도 있듯이 병원도착후 8시30분쯤 사망선고로 수상하며

            노무현씨가 컴퓨터에 보관한 비밀을 제일먼저 경찰이 압수한뒤 유서도 컴퓨터서 찾았다고 거짓말한것같다

            당시 그 경호원에게 의혹이많아 민주당과 국민들이 철저히 수사하라고 요구하자
            경호원이 펑펑울며 타살을 시인하며 반성하는듯한 모습까지보였는데
            경찰이 자살로처리하고
            2년뒤 철저히 조사해 위법을찾아내면 지시자까지 모두처벌해야한다   삭제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