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명 명칭 변경 사업과 더불어 일부 건물 이름 바뀌게 될 듯…
신축 중인 첨단실험·강의동은 ‘미래관’ , 행정서비스동은 ‘대학본부’로 최종 결정

학교 측은 오는 2009년 첨단실험·강의동과 대학교회·행정서비스동, 신축기숙사가 완공됨에 따라 학교 내 건물 명칭을 새롭게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재 확정된 건물 이름으로 첨단실험·강의동은 ‘미래관’, 행정서비스동은 ‘대학본부’, 신축기숙사는 ‘청연학사’, 대학교회는 ‘대학교회’로 최종 결정됐다.

정경대 및 학교 주요 행정기관의 건물로 사용되고 있는 종합관은 정경대를 제외한 모든 행정기관이 대학본부로 이전된다. 따라서 종합관은 정경대의 특성을 살린 ‘정의관’으로 바뀐다. 정의관은 지난 8월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것이다.

또한 매지생활관의 명칭 역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명칭을 매지학사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고, 학교의 건학이념인 기독교적 특색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공모전을 통해 ‘로뎀생활관’이 당선됐지만 생활관 명칭으로 결정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보과대에서도 백운관이라는 명칭이 보과대의 특성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명칭 변경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건물명칭은 학생들과 교수진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학교 측은 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원주 캠퍼스’라는 교명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 이다. 당초 10월 말에 새로운 교명이 제안될 것으로 예정됐으나 아직까지 캠퍼스의 특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명칭이 나오지 않아 계속 협의 중에 있는 상태다. 기획처장 이해종 교수(보과대·병원경영학)는 “획기적인 교명명칭이 나오지 않으면 ‘원주캠퍼스’ 교명을 그대로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교수는 “현재 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교명명칭이 확정된 후 추후 논의를 통해 건물 이름을 일관성있게 바꿀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학교의 전반적인 움직임에 강원석(보건행정·08)씨는 “원주캠이라는 이름과 건물 명칭 변경을 학생들에게 좀 더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명칭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smileagain@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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