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1실 형태, 개별 냉·난방 도입 등 편의성 높아질 듯

▲ 자료사진 총무처 시설관리부

현재 공사 중인 신축기숙사인 청연학사가 완공되면 오는 2009학년도 1학기부터기숙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전원 입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축기숙사는 2009년 1월 말에 완공될 예정이며 3인 1실의 형태로 총 912명의 인원이 수용 가능하다. 

이번 신축기숙사는 기존의 매지학사와 세연학사보다 한층 더 새로워진다. 현재 세연학사에서 이용되고 있는 카드키 시스템이 도입되며, 더 나아가 여러 호텔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식과 동일하게 카드키를 꽂아야만 전기, 전등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3인 1실이지만 책상, 침대가 일체형으로 이뤄진 가구가 배치돼 1인당 공간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각 방마다 개인화장실이 설치되며 샤워실이 분리돼 3명의 학생들이 화장실을 더욱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각 층에는 공동 화장실이 마련돼 혼잡한 아침시간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 기숙사의 냉·난방 시설이 중앙에서 공급하는 방식인데 반해 신축기숙사에서는 모두 방에서 개별적으로 온도를 조절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매지1학사, 세연 1·2학사에 위치해 여학생의 접근이 어려웠던 사생회실, 세미나실, 사목실 등 각종 공동시설들이 신축기숙사의 남·여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공동구역으로 이전된다.

매지생활관장 이정자 교수(과기대·수리통계학)는 “신축기숙사는 다른 기숙사와 달리 설계부터 학교가 직접 관여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제까지 학생들이 기숙사를 살면서 느낀 불편했던 점들을 수렴해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신축기숙사 입사비는 아직 검토 중에 있으며 11월 말 학생들에게 기숙사 내부를 공개하는 모델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한편 신축기숙사의 명칭은 지난 8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청연학사’로 결정됐다.  

임유진 기자 smileagain@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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