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오는 16일부터 교내에서 무선랜카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아이디하나만으로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U-캠퍼스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무선인터넷 아이디(아래 아이디) 보급은 (주)KT의 무선인터넷 ‘네스팟’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 이는 신촌캠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선인터넷 사용과 같은 방식이다.

그동안 학생들은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 도서관에서 무선랜카드를 대여해왔다. 그러나 사용하는 학생에 비해 무선랜카드가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아니라 대여기간이 최대 2박3일밖에 되지 않아 사용하는데 많은 번거로움이 있있다. 이에 학술정보처는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무선공유기(Acess Point, AP) 설치공사를 지난 5일 완료한 상태다. 8일(월)부터는 별도의 시험기간을 거쳐 본격적으로 아이디를 보급하게 하게 된다. 아이디 사용기간은 약 15일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 노천극장에서의 무선인터넷 사용은 첨단실험강의동과 대학교회·행정서비스동 신축건물 공사가 마무리 된 후에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 도영민(정보통계·04)씨는 “신촌캠 친구들이 아이디를 받아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왜 우리는 없을까 의아해했었다”며 “이번에 우리도 아이디 보급한다고 하니 무선인터넷 이용이 더 편해지겠다”고 밝혔다. 

학술정보처장 박영철 교수(과기대·컴정공)는 “이 사업은 U-캠퍼스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더욱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된 것”이라며 “학생들이 학습용으로 잘 활용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디 발급 방법 등의 세부 방식은 추후 논의될 예정이며, 이번학기 내에 기존에 서울, 분당에서만 이용이 가능했던 와이브로(Wireless Broadband Internet, WIBRO)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임유진 기자 smileagain@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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