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생증을 반길 수 없는 이유
새 학생증은 대형강의실이 아닌 일반 강의실에서도 출결상황을 체크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보안장치를 철저히 하여 각 건물에 들어갈때 외부인은 절대 출입할 수 없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중도에서의 문제는 인식코드가 기존 카드와 달라서 호환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새 학생증 기획과 제작 당시 기존 학생증과의 호환에 대한 부분은 충분히 논의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 상태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 중 입니다.  디자인은 ID카드위원회에서 채택한 것입니다. 새로운 디자인인 만큼 학생들이 여러가지 반응을 보일 것 같습니다. 학생증 속에 들어가는 사진의 질이 안 좋다는 반응은 접수했던 적이 있습니다. 우리은행에서 대량으로 만들다보니 품질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종합서비스센터

감 잡을 수 없는 학과명?
2000년에 공과대 정보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그런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학과명이 상당히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내 전공은 컴퓨터과학인데, 컴퓨터 관련학과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수가 없어 해명아닌 해명을 할 경우도 생긴다.

컴퓨터과학과로 뒤늦게 유학을 준비하는 내 동기도 정보산업공학과라는 타이틀이 다른 나라에서는 상당히 낯설어서 불이익을 당할 우려마져 있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정보산업공학이라는 타이틀이 불과 몇 년동안만 유지되다가 최근에는 다시 컴퓨터과학이라는 타이틀로 입학/졸업을 하는 모습을 볼때 도대체 나의 학과명(전공명)에 대한 정체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우리학교 졸업생이라면 국제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할만한 인재일텐데 이런 국제 감각에 맞지 않는 학과명으로 평생을 살아간다면 조금은 신경쓰이는 일이다. 또한 내가 02년 대학원 졸업 당시 학과명이 컴퓨터산업시스템학과였는데 이것은 컴퓨터산업을 육성하는 시스템학문인지 컴퓨터+산업시스템학과인지 불분명하여서 이 또한 고쳐졌으면 좋겠다. 현재는 컴퓨터과학과와 산업시스템학과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 시대에 세심하게 고려되지 못해 자신의 학과/전공명이 실제 공부한 학문의 영역과 거리가 멀다면 수정을 해서라도 일치시켜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 장진용(정보산업공학·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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