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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건물, 공간문제 해결할까?
  • 사공석 기자
  • 승인 2007.09.10 00:00
  • 호수 1570
  • 댓글 1

약 10개 건물 신축 예정

근본적인 해결책될지는 의문

우리대학교에 신축될 건물공사계획은 현재 무려 10개 이상이다. 120주년 학술정보관(아래 제2중도)과 후생복지관, 제2·제3광복관 및 경영관 등이 그 예이다. 이처럼 우후죽순 생겨나는 건물들이 학생들의 부족한 공간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후생복지관은 현재의 학생회관(아래 학관)과 연결돼 하나의 건물로 기능하게 된다. 생활협동조합(아래 생협) 최영군 차장은 “공사의 목적은 편의시설과 학생자치공간을 늘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층별 구성을 살펴보면 지하1층부터 지상2층까지는 각종 편의시설과 식당 등이 들어서며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 지상3층부터 4층에는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대거 들어서는데, 3층에는 여러 동아리방과 총학생회·총여학생회실이 확장돼 자리를 잡는다. 무악극장과 공연동아리를 위한 연습실 2개, 소극장 역할을 할 푸른샘은 4층에 위치한다. 또한 5층에는 생협사무실과 건강센터가, 6층에는 180여 평의 스터디라운지가 조성된다. 건물의 최상층인 7층에는 식사와 학술행사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형성되며, 옥상에는 정원이 만들어진다.

▲ 내년 3월 완공 예정인 제2중도 /홍선화 기자 maximin@yonsei.ac.kr

이로인해 학생들의 공간 부족 문제가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차장은 “동아리방이 총 40평가량 증가할 것이고 학생들과 논의 후 활동의 정도에 따라 동아리 공간의 배정크기가 달라질 것이다”라고 해 활동이 활발한 동아리의 경우 동아리방이 더 확장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동아리연합회 회장 김세현(사회계열·05)씨는 “동아리방 면적의 전체적인 증가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물론 이렇게 해도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학생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됐고 다른 공간의 필요성에도 공감했기 때문에 불만은 없다”라고 말했다.

현재 중앙도서관(아래 중도) 뒤편에서 공사 중인 제2중도에는 학생들의 휴식과 학업을 위한 새로운 공간이 많이 계획돼 있다. 휴식공간으로는 여자휴게실 뿐만 아니라 남자휴게실까지 총 4개의 휴게실이 들어선다. 여자휴게실에는 주부학생을 위한 수유실도 마련된다. 또 학생들은 1층에 만들어질 600여평의 U-라운지(Ubiquitous 라운지)와 2층과 옥상에 조성될 공중정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학습공간으로는 1,000석 정도의 열람실 외에 U-라운지에 조모임을 할 수 있는 16개의 협업공간이 조성된다. 그리고 3층과 5층에 걸쳐 16개의 스터디룸이 생긴다.

이처럼 기존의 중도 현실과 비교했을 때 휴식이나 학업을 위한 공간이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학업공간의 증가가 고질적인 학업공간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실례로 총 32개의 신규 학업 공간은 모두 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라 학생들의 이용이 용이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중도 관리운영부 김상범 부장은 “어느 정도 문제를 예상하지만, 지금 중도에서 학생들이 누릴 수 없었던 것들을 제2중도 설립계획에 최대한 반영했다”며 휴식 및 학업공간의 개선을 강조했다.

한편 법과대는 제2광복관을 오는 2008년 7월에 완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광복관 뒤뜰에 제3광복관도 건설할 예정이다. 두 동을 합쳐 총 2,200평이 증가될 법과대의 확장계획은 로스쿨 유치를 염두에 둔 것으로 각 건물에는 전자 모의법정과 세미나실, 법학도서관이 들어선다. 그리고 현재의 광복관에는 교수실 및 연구실이 추가적으로 생기게 된다.

하지만 법과대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학생 자치공간 부족현상은 여전히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법과대 학장 홍복기 교수(법과대·상법)는 “로스쿨이 도입되면 학부과정의 법대는 없어지기 때문에 학부생들이 주축인 반 및 학회는 모두 유지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혀 학생 자치공간이 증가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학부생뿐 아니라 로스쿨 원생들의 자치활동도 일정부분 보장돼야 한다는 점에서 공간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은 자치활동의 가능성을 봉쇄하는 인상을 준다.

이외에도 경영관 건축과 공과대 및 이과대 증축 등의 계획이 예정돼 있으나 서울시의 허가와 비용문제로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관계부서가 계획에 대한 답변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부재하거나 불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사공석 기자 seok0406@yonsei.ac.kr

사공석 기자  seok0406@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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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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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71 2008-09-05 10:55:19

    장소를 알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네요.
    학교에 있지 않은 동문이나 휴학생들을 생각하면 장소를 알려주는 기사 링크 같은 것이라도 배려해주셨으면 하는데.......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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