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은 전반적으로 달콤하지만, 카카오 함량에 따라 쓴맛이 강해지기도 한다. 달콤함 속에 숨겨진 씁쓸한 초콜릿의 맛은 카카오 산업의 감춰진 뒷모습을 보는 듯하다. 미국 시카고대 연구진이 미국 노동부의 의뢰를 받아 전 세계 카카오 생산량의 60% 이상을 담당하는(국제카카오기구, 2019~2020년 기준)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의 아동노동 실태를 조사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두 나라에 거주하는 5세에서 17세 사이 어린이의 절반이 카카오 생산을 위해 투입되고 있으며, 그 수는 대략 150만 명이다. 심지어 두 나라에서의 아동노동은
우리나라는 소매유통과 IT 기반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 온라인쇼핑몰은 이 두 가지 분야가 결합 된 산업으로, 그 규모는 현재 약 230조 원에 달한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에 중국계 온라인쇼핑몰들은 무료배송과 초저가 상품 등의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2월 온라인 플랫폼 월간 활성 이용자 수’ 조사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이용자는 818만 명으로 쿠팡에 이어 2위를 달성했다. ‘테무’ 역시 581만 명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중국계 온라
『시스붐바』는 연세대 5개 운동부와 교내 스포츠 동아리 소식을 전달하는 우리대학교 유일무이 스포츠 매거진이다. 우리대학교 선발 라인업G 이주영 최형찬F 김승우 이규태C 김보배 우리대학교 농구부(아래 연세대)가 지난 3월 22일 우리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개막전에서 경희대 농구부에 64:42로 승리했다.1쿼터 2분간 무득점을 기록했던 연세대는 연속된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김보배 선수(체교·22,C·2)의 호쾌한 투핸드 덩크로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양팀 모두 슛감 난조를 보이며 저득
* 본 기사는 만우절을 맞아 고대신문과 협력해 가상으로 작성한 기사로,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본교 학생들이 고대하던 ‘연대 반수반’이 개설됐다. 본교에는 연세대에 입학하기 위해 대학 입시를 다시 준비하는 학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본교 도서관에 전공책을 들고 공부하는 학생보다 수능특강을 보는 학생이 더 많을 정도다. 학교는 이 상황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어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연대 반수반’을 개설했다.지난 2023년 10월, 영국 교육전문매체인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이 발표한 ‘2024 세계 대학 경쟁력
▲ 12년 만의 서울 시내버스 전면 파업, 11시간 천하로 종료참여율 97.6%에 휑한 도로, 대체인력 없어 출근길 초비상‘취약’한 버스 준공영제, 체계적 대응 ‘전략’ 필요성 드러나▲ 백두산 中 해당 영토, ‘창바이산’으로 세계지질공원 등재한국 해당 영토는 포함 안돼 ‘백두산’ 명칭 소실 우려 높아우리 ‘역사’ 담긴 이름 잃어버리는 ‘참사’ 일어나지 않기를▲ 돌봄 인력 유입에 ‘최저임금 차등 적용’ 제시한 한국은행외국 인력엔 낮은 최저임금 적용해 비용 절감 필요성 강조돌봄노동에 외국 인력 ‘유인’하려다 저임금 직종 ‘낙인’ 찍힐까
그림 하경윤 작가(철학·17)
* 본 기사는 만우절을 맞아 고대신문과 협력해 가상으로 작성한 기사로,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새학기를 맞아 본지는 수습기자를 모집했으나 지원자는 단 1명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연세춘추 수습기자 모집은 200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본지 유일한 기자가 된 수습기자 연반수(의과대 의학24) 씨는 “연세춘추와 통합을 간절히 희망한다”는 발언을 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본지, 수습기자 모집지원율 저조로 연세춘추에 흡수 통합 지난 2024년 3월 21일 마감된 본지 수습기자 모집 지원율은 역대 최하로 지원자 1명을 기록했다. 본
오는 10일, 서대문구 나선거구인 연희동에서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서대문구의원 보궐선거도 이뤄진다. 연희동은 우리대학교의 많은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지역이다. 서대문구 나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규진(아래 김) 후보와 국민의힘 목연중(아래 목) 후보를 만나 연희동 현안을 논의해 봤다. 메이드인연희동 vs 금융전문가 Q. 자기소개 부탁한다.김: ‘메이드인연희동’, 모두가 행복한 서대문을 함께 만들어 갈 후보 김규진이다.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했고 교육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연세춘추』 100기 편집국장을 마치고 ‘한
* 본 기사는 만우절을 맞아 고대신문과 협력해 가상으로 작성한 기사로,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오는 5월 11일, 본교 녹지운동장에서 열리는 ‘제45회 IPSELENTI 지·야의 함성’(이하 입실렌티)를 앞두고 학생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예년과 다르게 축젯날이 연세대 ‘아카라카를 온누리에’(이하 아카라카)와 겹쳐, 초청 가수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초청 가수 없이 쓸쓸한 입실렌티의 무대는 본교 학생들이 채우게 됐다. 본교 응원단(단장=길냥이)은 이례적으로 ‘고려대학교 고양이 쉼터(회장=고냥심, 고고쉼)’와 함께 입실렌티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에는 재·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이는 기초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아래 지방의원) 등 선출직에 생긴 공석을 메우기 위해 실시하는 선거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전국 45개 선거구에서 시행된다. 지방정치,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완하다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단체(아래 지자체)의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 행정을 감시하는 기관이다. 거대 담론을 주로 다루는 중앙정부와 달리,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업무를 처리한다.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홍준현 교수는 “지방의회는 지역의 특색을 담은 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시행함으로써 지역 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아래 PF)은 자금 조달의 한 방법으로, 통상적인 기업의 신용이 아닌 해당 부동산 사업의 향후 수익성을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제도다. 하지만 막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부동산 호황기 동안 수익성에 대한 정확한 분석 없이 많은 PF가 무분별하게 진행됐고, 이는 2022년 레고랜드 사태를 겪으며 부실 PF 문제로 대두되었다. 비록 레고랜드 사태 이후 금융당국 및 정부의 유동성 지급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시장이 일시적으로 안정화됐으나, 저성장 및 고금리의 장기화 등 금융시장의 환경변화로 부동산 PF 시장에는
우리대학교는 캠퍼스 내 공연시설을 외부에 대관하고, 행사 참석을 위한 외부인의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대관으로 인한 외부인 출입 사례가 늘어나면서 교내 구성원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연세문화예술공간,어떻게 대관하나? 우리대학교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천극장, 대강당, 백주년기념관 등 연세문화예술공간을 대관하고 있다. 대관을 희망하는 단체는 ▲대관 인터뷰 ▲대관신청서 작성 ▲심사 및 통보 ▲사용료 납부 단계를 거쳐 연세문화예술공간을 대여할 수 있다. 대강당과 백주년기념관 대관을 담당
대학생이라면 즐겨보고 싶은 문화이자 즐거운 이벤트인 ‘일일호프’는 각 단과대와 학과에서 한 번씩은 여는 친숙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많은 일일호프는 주류판매업 면허 불법 대여의 형태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외에도 몇 가지 법률을 위반할 우려가 있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대학생 일일호프 문화 일일호프는 학생들이 하루 동안 주점을 대관해 주류와 안주를 판매하는 행사다. 단과대와 학과, 동아리, 학회에 매년 빼놓을 수 없는 일상적인 이벤트가 됐다. 특히 일일호프에 협력하는 주요 주점들이 신촌에 몰려 있어 타 대학보다 우리대학
지난 14~15일, 우리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원은 ‘제6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lobal Engagement and Empowerment Forum, 아래 GEEF)’을 개최했다. 1천여 명의 연사와 참여자가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아래 SDGs)의 이행 현황 및 관련 정책을 논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SDGs 달성의 전환점, GEEF 지난 2015년, UN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SDGs를 수립했다. 이번 포럼은 ‘다시 세우는 SDGs,
“만일 백 명의 사람이 전쟁을 경험했다면 그들 각자가 경험한 전쟁의 모습은 제각각일 것이기에, 거기에는 백 개의 전쟁이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전쟁이 말하지 않는 전쟁들』 」 中 JTBC 기자로 일하고 있는 김민관 동문(정외·06)은 약 50일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취재하며 25건의 기사를 썼다. 그러나 그는 기사에 담아내지 못한 수많은 장면이 ‘전쟁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가장 명징한 대답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기자로 일한 지 10년 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기자로서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말하는 김 동문. 자신의
지난 18~19일 오후 5시 30분, 중앙도서관 2층 MMS에서 ‘원주시 을 총선 후보자 간담회’(아래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는 ▲원주시 현안 해소 방향 제시 ▲사전 질문 답변 ▲자유질문 순으로 진행됐으며, 원주시 을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후보와 국민의힘 김완섭 후보가 참석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송기헌 후보가 말하는원주시의 내일 지난 18일에는 송 후보의 간담회가 이뤄졌다. 송 후보는 원주시 현안 해소 방안에 대해 원주시가 지방 소멸과 인재 유출이라는 큰 문제를 안고 있다며 ▲첨단 인재 양성 ▲청년 창업 지원을 그 해결책
지난 22일, 2024학년도 각 단위 보궐선거의 후보자 추천 및 후보자 등록 기간이 마감되며 ▲단과대 학생회 ▲총사생회 ▲동아리연합회의 선거 진행 여부가 결정됐다. 과기융대는 출마한 후보자가 없어 무산됐으며, 나머지 단위는 대표자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섰다. 이에 우리신문사는 단독 출마한 4대 소디헬융대 학생회장단 선거운동본부(아래 선본) (정후보 박수완(치위생·19)·부후보 임세훈(디지털헬스·22)씨)의 정책자료집과 지난 20일에 진행된 ‘2023학년도 소프트웨어디지털헬스케어융합대학 학생회장단 후보자 공청회’(아
지난 2023년 4월, 교육부는 우리대학교의 첨단분야 관련 정원의 증원을 허가했다. 이에 2월 27일, 우리대학교 과기융대에 설립된 AI반도체학부에는 첫 재학생 50명이 첨단분야에 대한 꿈을 안고 입학했다. 첨단 산업의 문을 두드리다 지난 2022년, 교육부는 반도체 산업과 같은 첨단산업 분야의 인재 수요에 대학이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학과의 신설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발맞춰 우리대학교 역시 AI반도체학부를 설치했다.AI반도체학부는 반도체 기술에 대한 이해를 기반
치열한 하루 끝, 사람들은 집으로 향한다. 집은 그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따스하게 달래준다. 정신적 안정을 주는 집에서 사람들은 하루를 마무리하며 내일을 맞이할 힘을 얻는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집은 안락함이 사라진 그저 ‘생존’을 위한 공간이 되기도 한다. 이들에게 집은 잠시 눈을 붙이고 허기를 때우는 곳일 뿐이다. 발 뻗고 자고 싶어요, 돈의동 쪽방촌 우리집도 불탈까 두렵습니다, 남태령 비닐하우스촌 언제쯤 집으로 가는 열차를 탈 수 있을까요, 서울역 글·사진 박서연 기자new_tella@yonsei.ac.kr송하영 기자new_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