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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 일으킨 파장은 엄청나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얘기다. 김영희 PD는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한 장치로서 오디션 형식을 가져왔을 뿐이라고 했지만, 막상 탈락자로 김건모가 선정되었다는 사실에 몹시 당황했다. 무대 위의 가수들은 모두 충격에 빠졌고, 몇몇은 울었다. 누군가는 합리화를 했고 많은 이들은 그 합리화에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그리고 누군가 ‘재도전’이라는 말을 꺼냈을 때, 모두가 흔들렸다. 결국 긴급회의 끝에 “재도전할 기회를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김건모는 이를 수락했다. 모두가 박수를 쳤고 얼음장 같던 녹화장 분위기는 부드러워졌다. 만약 방송이 아니었다면 이 장면들은 훈훈한 선후배 관계를 확인하는 정적인 자리로 비춰졌을 것이다.문제는 이게 방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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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
2011.03.2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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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대화 주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면 십중팔구 1위는 바로 ‘군대 얘기’다. 군대에 이미 다녀온 남자들은 본인의 무용담을 늘어놓고 이제 군대에 갈 사람들은 공포감과 호기심으로 그 얘기에 귀를 기울인다. 이런 대화에서 군대에는 면회정도 밖에 갈 일이 없는 여자들은 귀를 막아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나는 남자 형제가 있어서인지 군대 얘기가 나오면 오히려 조언(!)을 해준 적도 있을 만큼 큰 거부감이 없었다.이제까지 내가 봐온 거의 모든 군대 유경험자들은 이 단체에 대해, ‘그곳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다’고 말한다. 그 얘기를 들을 때는 학벌, 나이, 지역 관계없이 사람들이 모이는 거대한 집단이니 당연하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엄마 뱃속에서 나와 이 세상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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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문화부장
2011.03.2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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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김진목 기자
2011.03.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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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우연히 내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우린 어떤 오늘을 보내게 될까요? 아마 평소처럼 강의를 듣거나, 취업준비를 하는 대신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뭔지 곰곰이 생각한 뒤 그 일로 오늘을 꽉꽉 채워서 보내지 않을까요. 이처럼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해서야 비로소 스스로의 욕망과 바람에 직면할 수 있는 갑갑한 현실에서 살고있는 우리들은 오늘도 하고 싶은 일을 미룬 채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이런 우리 청춘을 위한 3월의 마지막 음악 영화,『밴디트』를 소개합니다. 영화 밴디트는 감옥에서 만난 4명의 여죄수가 밴드를 결성하고 탈옥을 하게 되며 음악을 통해 자유를 느낀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유를 향한 갈망, 여자들의 우정, 죽음, 그리고 음악이 이 영화의 큰 주제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 속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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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시네마
2011.03.1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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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1656호 발언대 설문의도지난 7일 원주캠과 원주시에서 학생들의 주소지 이전 사업을 통해 버스 노선 확보, 기숙사비 인하 등을 꾀하였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문제도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해당 출신 지역 장학금을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서대문구에 위치한 신촌캠 역시 주소지 이전과 같은 지역과 학교가 적극적으로 교류한다면 원주캠과 같은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 올 수 있습니다. 주소지 이전과 관련해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연세춘추가 지난 17일~18일에 걸쳐 총 무작위로 100명을 선정해 물어봤습니다. 우리대학교가 위치한, 서대문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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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1.03.1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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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위공직자들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하여 나라 안팎으로 망신을 사고 있다. 상하이 총영사관에서는 현지 여직원을 둘러싸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사들 사이에서 치정다툼이 발생했을 뿐만이 아니라 이로 인하여 국가기밀유출과 비자부정발급사건까지 발생하여 국제 외교가에 망신살이 퍼졌다. 또한 내적으로는 현재 검찰이 수사중인 국세청장 로비의혹사건 등 그동안 고위공직자비리에 관한 연속극을 보는 듯 했다. 국회는 공직자비리수사처를 신설하여 고위공직자비리를 다스리겠다고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고위공직자비리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새로운 수사기관 설치는 그 수사대상을 판사와 검사로 한정하기로 한 정치적 의혹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검찰의 기존 수사권만을 이전시킨 것일 뿐이고 만일 고위공직자비리에 성공적 결과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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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1.03.1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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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공원 만들지 마세요. 전투사격장에 양보하세요.’ 3천억 들여 벌인 4대강 사업 CF 엇박자편○ 징계에 앙심품은 학부모, 계란들 고 학교 찾아가 교감 머리 때려… ‘계란으로 바위치기’의 21세기 교육용어 ‘계란으로 머리치기’○ 시민들은 지진피해 입은 일본에 가지말라고 비상(非常), 부산 구의원은 일본에 연수가려고 비상(飛上)○ 원전 안전 촉구에 정부의 하여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 리. 원전확대 돈 줄인데, 안전성이 문제되리. 지금도 충분 히 안전하니, 원전확대 제동마오.’○ “카카카카카”이 소리는 대지진 덕 분에 리비아가 잊혀진 것을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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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1.03.1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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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학번 신입생들의 첫 대학생활이 시작됐다. 수능이 끝나고 대학에 입학해 꿈에 그리던 대학생활을 하나하나 이뤄간다. 새로이 알게 된 선배, 동기들과 술자리를 갖거나, 함께 운동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이어 나간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중간 중간 산더미 같은 과제에 시달리고, 과제에 시달리다 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중간고사가 다가와 있다. 그리고는 2학년이 돼있다. 사실 위에서 언급한 보통 대학생들의 생활은 나의 신입생 시절의 기억을 되짚어본 것이다. ‘신문’이라는 단어를 찾아볼 수 있는가? 신문이라는 단어는 어디에도 없다. 내가 1학년 때 유일하게 읽었던 기사는 연고전에 대한 기사가 유일했다. 나의 경우는 신문을 심하게 읽지 않은 경우지만 다른 학생들도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신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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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규환
2011.03.1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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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에 스테이크를 먹고, 머리를 손질하고, 커피 한 잔 값도 안 되는 가격에 케이크까지. 이 모든 것, 어떻게 가능할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티켓몬스터’와 같은 소셜커머스 업체를 통해 지역 업소의 쿠폰을 공동구매 방식으로 싸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데이트를 할 때도, 외식을 할 때도 소셜커머스 업체의 할인쿠폰을 제일 먼저 검색해보는 세상이 됐다. 소셜커머스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로 부각되면서 이제는 청년 창업까지 소셜커머스로 몰리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전세계적으로 소셜커머스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인 ‘그루폰’이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소셜커머스 시장이 새로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면서 포탈사업자나 대기업까지 소셜커머스 시장으로의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를 이끌어갈 커머스 혁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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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전문가 깜냥 윤상진
2011.03.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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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좋은 것들이 참 많다. 좋은 책, 좋은 영화, 좋은 음악, 좋은 사람. ‘좋아하는 것이 많으면 행복할 기회도 많다’는 말을 경구처럼 되뇌며 삶의 신념 가운데 하나로 삼고 있는 나는, 좋아하는 것이 많아 행복하지만 같은 이유로 가끔 난관에 봉착하기도 한다. 장래에 언론인이 되겠다는 뚜렷한 목표 같은 것도 없이, 그저 좋아서 시작한 기자일이다. 따라서 기자 일을 하는 동안 자연히 행복할 기회도 늘 것으로 예상했다. 다행히 웹진 기자인 나는 다른 부서 기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아하는 것을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기사화할 기회가 많았다. 그렇게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기대에, 안정감과 에너지로 머리끝까지 충전된 나는 빨리 기사를 쓰고 싶어 몸살이 날 태세였다. 그러나 좋아하는 것이 ‘취미’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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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2011.03.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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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김진목 기자
2011.03.1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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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김진목 기자
2011.03.1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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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 학기의 시작과 함께 ‘청춘을 위한 4음 4색’을 테마로 한 3월 정기 상영도 어느덧 세 번째에 접어들었습니다. 개강을 맞이한 지 2주가 지났지만, 따스한 봄기운이 가득한 캠퍼스에 대한 기대가 무색하게도 여전히 찬바람이 몸을 움츠러들게 하는군요. 하지만 추위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곧 완연한 봄이 온다고 하니 이번 주에는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스윙걸즈』를 통해 봄맞이 준비를 해볼까 합니다.여름방학 보충수업을 받던 여고생 토모코(우에노 주리)와 친구들이 합주부에 도시락을 전달한다는 핑계로 땡땡이를 칩니다. 예기치 못한사고로 인해 나카무라(히라오카 유타)를 제외한 합주부 학생들이 식중독에 걸리고, 악보 하나 제대로 볼 줄 모르는 여고생들은 나카무라의 지도를 받으며 재즈에 발을 담그게 됩니다.그들은 일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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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시네마
2011.03.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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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스팟 AP 전면 교체했다더니 “음영지역에서는 어쩔 수 없이 속 도 느리다”는 담당자의 말, 네스팟 문제는, 영원히 네버 스탑(Never stop)?○ 모친 유산 1000조 넘는다며 억대 금품 사기친 S씨 검거 그의 블랙수완에 남우주연상을!○ 평생 경제학 공부를 해오셨다는 S그룹 이회장님 왈 “이익 공유제, 공산주의 용어냐” 경제학 공부를 하신게 아니라 미술 공부를 하셨나요? 빨갛게 칠하는 솜씨가…….○ 현대미술관장 바뀐 틈에 보관잠품 행방불명 한국 ‘전통’ 여백의 미 허술한 작품관리 통해 ‘현대’예술로 르네상스!○ 2010년에 하겠습니다. 2011년 에 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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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1.03.1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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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제42기 사법연수원생 입소식에 신입 연수원생들이 대거 불참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초유의 집단행동이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다. 바로 직전에 있었던 법무부의 새로운 검사임용방안 발표 때문이었다. 수년에 걸쳐서 어려운 사법시험을 통과한 이들에게는 상당한 좌절감이었으리라고 짐작된다. 사법연수원생들은 각 로스쿨원장들의 추천에 따른 법무부의 검사임용에 혹 정실적인 요소가 개입되고, 이로써 현대판 ‘음서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강한 우려와 불신감을 표방했다. 여기에는 이를 ‘입도선매’로 다루는 언론의 오보도 일조했다. 이후 법무부장관은 ‘사전선발’이 아니라 해당 로스쿨생들에게 ‘실무수습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엄정하게 평가한 후에 추가적으로 변호사시험의 합격을 조건으로 검사로 임용하는 방안이라고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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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1.03.1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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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성 측 - 딱딱한 뉴스 전달만이 최선은 아니다진지함이 결여되는 점이 아쉽고 고연련층의 예능화된 뉴스에 대한 반감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할 만 하지만, 대다수의 중년층 혹은 청년층에서는 뉴스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된다. 또한 딱딱한 기존 뉴스의 보도방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뉴스의 예능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본다.정세영(경영·09)우리나라에 뉴스 채널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보도하는 내용이 다양할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채널에서 뉴스를 취사선택하는 것은 시청자들의 몫이다.최지안(경영·05)찬성이다. 뉴스하면 좀 딱딱한 이미지가 강했는데 최일구 앵커가 하는 주말뉴스는 크게 격이 떨어지게 유머를 하는 것도 아니고 편한 마음으로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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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1.03.1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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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학교에 입학하기 전, 「연세춘추」에서 교수님의 검열에 반발하여 기자들의 사비를 모아 춘추라는 이름을 공란으로 비워둔 채로 검열하지 않은 신문을 낸 사건이 있었다. 나는 비록 춘추를 만들어본 경험은 없지만 그때 그 사건은 춘추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며 같은 연세인으로서 언론의 자유를 지키고 진정으로 학생들을 위한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겨왔다. 그러나 요즈음의 춘추는 그 옛날 그 사건만큼의 활기를 잃어버린 것 같아 아쉽다. 물론 춘추 기사의 하나하나가 기자들의 엄청난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기사의 질 또한 여타 일간지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지만 학생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내용 보다는 단순히 학교 소개에 그치는 내용의 기사가 더 주를 이룬다. 물론 학보인 만큼 학교의 소식을 전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
여론칼럼
박여리
2011.03.1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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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접한 이주여성의 사례는 나에게 우리사회가 얼마나 불친절한지를 깨닫게 해준 경험이었다. 분유통에 쓰인 한국어 안내를 이해하지 못한 엄마가 돌이 지난 아이에게 신생아 분량의 분유를 타 먹이다가 아이가 영양실조에 걸려 병원을 찾은 것이었다. 그래서 다문화가족이 느끼는 언어나 문화장벽으로 인한 불편해소가 급선무라는데 동의했고 사업의 초점 역시 이에 맞춰왔다. 그런데 최근 다문화가족이 아니라 ‘우리’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우리말을 이해하게 되고 불편이 해소된다고 해서 한국에서의 삶이 행복해지거나 이들의 다양성이 우리사회 성숙의 촉진제가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한국어를 익힐수록 한국문화에 대해 익숙해질수록 우리문화가 얼마나 배타적인지, 자신이 ‘우리’의 범주
여론칼럼
고선주
2011.03.1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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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가치’라 함은 새로이 생산된 가치를 말한다. 가치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에는 영화, 패션, 디자인처럼 파급력이 크고 소위 많이 남는 장사가 속한다. 잘 만든 영화 한 편의 수익이 현대자동차 한 해 매출을 뛰어 넘는다는 사실은 유명하다. 고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들의 공통점은 ‘창작활동’이다. 어렸을 때 디자이너에 대한 꿈을 잠시나마 가졌으나 스스로 창작 재능이 전혀 없다고 생각해온 나는 창작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동경 비슷한 감정을 느끼곤 했다. 얼마 전 의류 브랜드 ‘앤디앤뎁’의 디자이너 김석원 대표와 인터뷰했다. 그의 디자인실로 들어서는 순간 다시 옛 꿈이 생각나면서 뭔지 모를 벅찬 감정을 느꼈다. 그리고 인터뷰 중간에 혼자 느낀 감정에 매료돼 나의 동경심을 고백해버렸다. 김 대표는 이렇게 대답했다
여론칼럼
주혜민 기자
2011.03.1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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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비싸다. 우리대학교 학생식당을 가면 드는 생각이다. 한국어학당 지하에 있는 식당에서는 싼 값에 먹을 수 있어 즐겨가는 편이지만, 그 외의 식당은 도저히 학생식당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싸다. 청경관에서 그라탕을 먹기 위해서는 5천5백원이란 거금을 내야하며, 부를샘에서조차 먹을 만한 밥을 사기 위해서는 3천원 이상의 돈이 필요하다.지난 2010년 봄 리모델링됐던 학생회관의 프레프레를 기억하는가? 그 당시만 해도 프레프레 가격이 너무 비싸 학교 안에 고급 레스토랑을 운영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다. 가끔가다 프레프레에 들르면 맛나샘에 비해 줄도 짧고 자리도 많아 식사를 얼른 해결할 때 유용했다. 그때는 이런 비싼 레스토랑에 왜 이렇게 자리가 많은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여론칼럼
임우석 학술부장
2011.03.12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