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처음 보는 다양한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모였다가 다시 흩어진다.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지만지하철 안에서 서로는 우연히 마주친 얼굴들을 피하며현대인의 고독감을 느끼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에게 지하철은 단지 잠깐뿐인 일상의 지루한 단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들의 자화상일 것이다. #1. 아직 해조차 뜨지 않은 새벽 6시. 회사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플랫폼에 서서 첫차를 기다리고 있다. #2. 우리에게는 잠깐 머물다가 스쳐 지나가는 지하철역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생계 유지의 터전일 것이다. #3.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지하철역이 언제나 깨끗한 것은 청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