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를 찾아서 - 경영서와 자기계발 도서의 전문가 '더난 출판사'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했다. 그만큼 우리는 사회 속에서 수많은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다. 최근 70만부나 판매돼 베스트셀러로 떠오른 책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는 요즘 현대인들의 궁금증인 ‘좋은 인간관계는 어떻게 맺어지는 갗에 대한 가려운 부분을 긁어 줌으로써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책을 출판한 곳이 바로 ‘더난 출판사.’ 더난 출판사는 독자들이 어떤 주제에 관심이 있고, 무슨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는지를 먼저 예측하려고 노력하는 출판사다.
 

   
▲ 쉽고 대중적인 도서로 인기를 끌고 있는 더난출판사 /사진 김영아 수습기자

 지식은 ‘E(easy, 쉽게) S(simple, 단순하게) P(practical, 실제적인)하게’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더난 출판사의 기업목표다. 이러한 기업목표는 출판되는 책 속에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더난 출판사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항상 ‘더 나은’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지난 1990년 설립이후 주로 경제·경영서와 자기계발에 관한 도서를 펴내는데 주력했다. 특히 출판사들은 설립초기 어려움을 겪으며 5년 안에 사라지고 마는, 이른바 ‘유아사망률’이 높은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더난 출판사는 무거운 주제보다는 독자들의 실용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책을 펴내왔다.

 더난 출판사의 박정하 편집주간은 “설립 당시는 경제·경영 분야에 대해 독자들에게 쉽게 설명하는 책들이 많지 않았다”며 “번역보다는 국내저자를 발굴해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경제·경영서를 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 때문인지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의 비율이 전체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항상 사회의 변화에 따른 독자들의 욕구를 민감하게 반영하려 노력하는 더난 출판사는 대학생들을 위한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박 주간은 “20대에 얼마나 시간낭비를 하지 않고 자기계발에 노력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며 “우리는 출판사로서 책을 통해 그들의 조력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 대학생들이 고민하는 문제들은 사실, 이미 서점에 있는 책들을 통해 해결책이 제시된 상태”라고 말하는 박 주간은 “책은 가장 저렴하면서 효율이 높은 상담가"임을  역설했다. 

 또한 경제·경영서를 주로 출간하는 출판사인 만큼 그 분야에 관심이 많은 요즘의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들이 많다. 경제행위의 대부분을 부모님에게 의존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경제관념을 키워줄 수 있는 책으로 『일상의 경제학』이 있고, 『경영의 교양을 읽는다』(고전편, 현대편)는 경영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경영적 안목을 키울 수 있는 책이다. 이 밖에도 자기계발을 다룬 『페페로니의 전략』, 『준비하는 미래는 두렵지 않다』 등의 책이 있다.

 점차 사람들 간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기계발’은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더난 출판사는 이런 상황에서 독자들을 돕기 위한 주체적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들의 ‘더 나은’ 생활을 위해 점점 ‘더 나은’ 모습으로 변해가는 더난 출판사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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