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춘추」가 만드는 웹진 「연두」가 9월 1일로 창간 1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년간 「연두」는 인터넷 매체다운 자유로움을 무기로 다양한 기획을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학내외를 넘나드는 다양한 주제들을 심층적으로 다루는 ‘연두이야기’, 우리네 이웃들과 사회 각 분야의 명사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만나고 싶었습니다’, 학교 생활의 지혜를 소개하는 ‘연세지식인’ 등 다양한 꼭지를 통해 종이신문과 다른 ‘신선함’을 연세인 여러분께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포토페스티벌 ‘뽐’과 ‘강의평가 이벤트’를 「연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일방향이 아닌, 독자 여러분과 함께하는 ‘쌍방향’ 매체가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웹진으로서의 기틀을 다졌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이 연세인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제 창간 1주년을 맞아 「연두」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커뮤니티 및 게시판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그동안 연세사회에 부재했던, 혹은 있더라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공론의 장’을 「연두」에서 실현해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학내외 각종 이슈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이 됨과 동시에, 학생들이 피부로 느끼는 여론을 「연두」를 통해 수렴함으로써 연세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확인하고, 이를 「연세춘추」와 「연두」를 통해 기사화할 계획입니다. 한 가지 변화가 또 있습니다. 이제 「연세춘추」의 기사를 「연두」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두」에서 「연세춘추」의 기사에 대한 연세인 여러분의 기사비평을 받습니다. 그동안 듣지 못했던 독자여러분의 따끔한 지적을 기다립니다. 또한 보다 참신한 기획과 다양한 연재꼭지로 연세인 여러분에게 다가갈 것을 약속드립니다.다음은 「연두」막강 연재필진이 직접 쓴 꼭지소개입니다.

나임윤경 교수(문과대·성인교육학/문화학 협동과정)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정치가 보인다’

  어떤 유명한 철학자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대화(對話)’는 사고(思考)의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요. 이건 우리의 경험이 가르쳐 준 사실입니다. 그것이 대학교라는 지성의 공간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겠습니다만, 사실 우리가 연세라는 울타리 안에서 얼마나 많은 대화를 하고 있는지는 이제 묻기조차 민망할 정도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익게’라는, 일방적 욕설과 비난이 난무한 곳이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화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넓고 깊은 사유의 성장은 대학교 안에서 기대할 수 없는 일이 된 것이지요. 이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이러한 맥락에서 소통적 대화를 위해 「연두」라는 작은 공간을 익명 아닌 실명으로 열어보려 합니다. 실명 가진 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라며 연두에 실린 글에 대한 비판을 ‘핑계’로 만나 여러분이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핑계’를 만들어 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민정의 ‘햇살가득 UCLA 교환학생 생생일기♬’

연세인의 로망, 교환학생!. 말만 들어도 설레는 Sunny California로 지난 1년간 교환학생을 다녀온 따끈따끈한 경험담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풀어놓습니다. 미국 서부의 명문 UCLA 소개, 수업, 미국의 명절, 파티, 음식, 여행, 문화적 차이, 아르바이트 경험, 그리고 청각장애인으로서 직접 겪고 느낀 장애학생 지원 서비스 등을 소재로 주1회 연재합니다. 즐겁게 읽고 리플도 많이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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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누의 ‘The Old Fashiond'

친구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멋있고 의리 있는 그런 친구가 아니라, 별 볼 일없고, 그저 그런 친구들 이야기. 시시하기 짝이 없는 나와 내 친구들을 통해 대학생, 복학생, 연세인의 한 단면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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