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사회
공모전, 내 삶의 비타민3인 3색, 그들의 공모전 도전기
  • 위문희 기자
  • 승인 2006.09.01 00:00
  • 호수 1546
  • 댓글 0

공모전은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자 하는 욕구를 안전하게 분출시킬 수 있는 통로이다. 공모전을 통해 얻는 성과가 크며, 자신의 능력을 검증받을 수 있고 더 큰 도전을 위한 준비과정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칫 대학생활의 나태함에 빠지기 쉬운 가운데 여기 도전의식과 자신감으로 무장한 3인의 공모전 도전기를 들어보자.


올해 처음으로 공모전에 도전한 이재양(경영·05)씨는 방재훈(경영·05휴학)씨, 숙명여대 손민혜(국문·05)씨와 팀을 이뤄 ‘제7회 신세계대학생유통프론티어’ 신사업/신서비스분야의 예선을 통했다. 현재 이 씨 팀은 9월 말 마감인 본선을 위해 일주일에 서 너 번씩 자체 미팅을 갖는다. 이외에도 실무 지식을 얻기 위해 관계자들과의 인터뷰, 현장 방문도 마다하지 않는다. 특히 공모전 아이템이 ‘Jean’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백화점이나 아울렛에서 일하는 MD(패션 머천다이저)들과의 인터뷰가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방학도 반납하고 공모전에 쏟아야 하는 시간과 비용 때문에 불평이 나올법한데 팀원 모두 싫은 내색이 없다. 입을 모아 “공모전을 통해 몰랐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연구 하면서 안목이 넓어진다." 고 이야기한다.


▲ "입상은 내게 맡겨라!" 공모전 베테랑 박성현씨(건축·99)의 노하우 강의!
/ 사진 송은석 기자 insomniaboy@
공모전 도전과 수상경력이 풍부한 박성현(건축·99)씨는 친구들과 공동으로 신촌에 사무실을 빌렸다. 사무실에서 공모전 사전 스터디를 하거나 작업할 때 이용 할 목적에서다. ‘제24회 공간국제학생건축상’을 준비하고 있는 박 씨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토대로 작업을 하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좋은 경험이 쌓이면 성취욕이 발휘된다.”며 공모전의 매력을 강조했다. 또한 박성현 씨가 손꼽는 공모전의 묘미는 역시 다양한 분야의 능력을 갖춘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관계를 맺는 것이다. 공모전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팀원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작품을 진행시켜나가는 과정을 누구보다 즐긴다는 것이다.

▲ 공모전 준비 중에 기획된 건축 설계도 / 사진 송은석 기자 insomniaboy@

방학 동안 GS칼텍스와 로레알에서 각각 인턴으로 근무한 정윤서(기계·99) 씨와 장권영(경영·01)씨는 상경대학회 ‘MARP’ 출신이다. 정윤서씨는 학회활동이 공모전 준비에 도움이 되는 까닭을 “한 분야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을 구체적인 연구를 통해 확실한 자신감으로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공모전에서 쌓은 경험들은 나중에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든 빠르고 정확한 해답을 찾는데 분명 도움이 된다"며 공모전에 도전한 동기를 밝혔다. 장권영씨는 기억에 남는 공모전으로 "The 14th L'Oreal brandstorm"을 꼽는다. 약 6개월 동안 본선의 국제무대에 대비해 영어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했다. 또한 쇼맨십을 발휘하기 위해 연미복과 클래식공연에 장미꽃까지 준비하느라 두문불출 했던 기억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우리 주변에는 이렇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을 되풀이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있다. 물론 공모전은 젊은이들의 고민에 대한 해답 가운데 하나일 뿐이지만, 공모전의 도전의식과 진행과정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이 패기 넘치는 우리에게는 낯설지 않다. 이들의 첫출발 또한 우리와 같은 평범한 대학생의 자리에서 시작됐다. 지금의 대학생활에 '전환점'이 필요하다면 평소 관심이 있던 분야의 공모전 사이트를 방문하는 것부터 시작해 나만의 공모전 도전기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위문희 기자  chichanmh@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문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