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한상완 원주 부총장을 만나다

지난 2년간 원주캠의 발전을 이끌어온 11대 한상완 원주부총장이 오는 31일로 임기를 마친다. 원주캠 발전의 선봉에 서 있던 한 원주부총장을  만나  임기를 마치는 소회와 함께 원주캠의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2년 동안 재직해온 원주부총장직을 마치게 된 감회는?
나는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줄 수 있는 원주캠을 만들고 싶었다. 동시에 지역사회를 위해 힘쓰고 도움이 되는 학교를 만들고 싶었는데 이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것 같아 뿌듯하다.

▲부총장 재임 중에 가장 주력한 사업과 가장 크게 이뤄낸 것은?
우선, 원주캠의 발전과 더불어 원주시가 기업혁신도시로서 많은 발전을 하도록 도왔다. 지역사회를 위해 우리대학교 첨단의료기기센터가 지난 3년 동안 이뤄낸 성과는 실로 대단하다. 지난 2003년에는 2백만불이었던 성과가 2004년에는 10배인 2천만불, 2005년에는 6천6백만불이라는 어마어마한 성과를 냈다. 이와 같은 사업의 추진으로 우리대학교는 이미 지역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고 앞으로의 무한한 가능성 또한 열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오는 2007학년도부터 문리대가 인문예술대와 과학기술대로 분리됨에 따라 원주캠만의 차별화를 위한 새로운 발판이 마련됐다. 앞으로 학과별 특성에 맞는 세분화된 발전 방향을 수립해 추진하면 잘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덧붙여 우리대학교 학생들이 꽃동네에 가서 체험채플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뿌듯하게 생각한다. 나는 학생들에게 무엇보다 인격적인 면에서 섬김과 사랑의 정신을 교육시키고 싶었고 재직해 있는 동안 이뤄내게 되어 어떤 사업보다 자랑스럽고 만족스럽다.

▲앞으로 원주캠퍼스의 발전방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첫째도 특성화, 둘째도 특성화다. 현재 한국의 학생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차별화와 특성화만이 원주캠의 발전방향이라 말할 수 있다. 의공학부의 성공적인 발전이 특성화 발전의 대표적인 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많은 학생들이 실력 있고 자긍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 할 것이라고 믿는다. 학생들을 정말 사랑하고 미래에 축복이 가득하길 기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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