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과대 중국 연변으로 의료선교 떠나.

“자비를 들여서 가도 괜찮아요. 늘 생각해 오던 의료선교의 꿈을 이루게 돼 기쁘고 설렙니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큰 힘이 됐으면 좋겠어요”

원주의과대는 교수와 학생 및 원주기독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 (아래 봉사단)’을 오는 8월 6일~16일 중국 연변으로 파견한다.

▲ /일러스트레이션 조영현
10명의 학생과 23명의 교수 및 의료진 등 총 33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의료기술을 보급하고 선교를 실현하기 위해 해마다 주로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진료시설이 낙후한 동남아 등지로 파견되다 올해 처음으로 중국 연변의 조선족 마을로 가게됐다.

봉사단은 연변대 부속병원과 가나안 농군학교의 지원으로 중국 길림성 연길시 근교에 임시 진료소를 설치하고 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며, 연변에 머무는 9박 10일간 하루 평균 10~15회의 수술을 진행하는 강행군을 통해 최대한 의료 봉사에 힘쓸 계획이다. 연변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원주의과대에 근무하며 이번 해외파견 성사에 징검다리 역할을 한 최영씨(병리학·석사8학기)는 “환자가 진료를 아예 받지 못하거나 치료 도중 쫓겨나는 경우가 빈번히 일어나는 등 현지의 의료환경이 매우 열악해 이같은 봉사활동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의료봉사의 성과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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