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새벽 일어났던 ‘아트렌’의 ‘하비테크’ 동아리방(아래 동방) 난입사건(지난 5월 15일자 「연세춘추」 참고)의 배상에 대한 합의가 지난 17일 마무리됐다. 이번 합의에서는 지난 12일 첫 합의를 통해 확정된 학교 기물 70만원, 하비테크 기물 파손 80만원 배상에 더해 정신적인 피해에 대한 보상과 사과 형식에 대한 이야기가 이뤄졌다. 합의 결과 아트렌은 정신적 피해 보상금으로 하비테크에 20만원을 추가지급하기로 해 총 1백70만원을 배상하고, 대자보 형식의 사과문을 학내 7개 건물에 게재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사건을 마무리 지으면서 하비테크 회장 이영섭군(전산·03)은 “이번 일로 우리 측 피해가 상당했지만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서 동아리연합회(아래 동연) 측과 담당교수님, 학우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답했다. 아트렌 회장 최선명군(환경·05)은 “학교 기물을 파손하고 하비테크 측에 피해를 준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드린다”며 유감을 표시했고 “배상금은 사건을 주도한 회원들의 각출과 대동제 기간 중 이뤄질 주점 사업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배상에 관한 합의는 끝났지만 동연 차원 및 학교 차원의 징계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인 상태다. 현재 동연은 △동방 내 음주를 한 것 △타 동아리에게 피해는 준 것을 토대로 경고 2회의 징계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이며, 학교 차원의 징계 여부도 담당교수의 권한 아래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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