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범(사회계열,06)

펜으로 꽉꽉 채운 필통을 잃어버린 적이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분실물 보관함을 찾아다녔지만 찾기가 쉽지 않았다. 눈에 띄는 곳에 두거나 또는 팻말이라도 있었다면 쉽게 찾을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게다가 나처럼 물건을 어디에서 분실했는지조차도 모를 경우에는 건물마다 따로 있는 분실물 보관함이 원망스러울 수 밖에 없다. 특히 지갑이라도 잃어버린 경우에는 그 0000000정도가 더 심할 것이다.  분실물 보관함이 있어도 각 건물마다 따로 있고, 보관함의 규모도 작고 눈에 잘 띄지도 않아 그것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면 무용지물이 아닌가. 따라서 분실물 보관함을 하나의 건물에 통합해 설치할 것을 요청한다. 이 때 건물은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학생회관이 적합할 것이다. 이렇게 하나로 통합한다면 분실물 보관함이 더 학생들에게 유용하게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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