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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학생대표 요구안학교, 17가지 요구안과 재단에 대한 질의에 답변 ... 학생대표, "기존 입장에서 변한 것 없어"
  • 김남준 기자
  • 승인 2006.05.15 00:00
  • 호수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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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학교 측은 ‘총학생회(아래 총학) 요구안에 대한 학교 측의 답변’이라는 이메일을 발송해 학생대표들의 교육투쟁 요구안 17가지와 재단 질의서에 대해 답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학생대표들의 제시한 17가지의 요구안과 제단 질의서에 대한 답변은 다음과 같다.(표 참고)

교육투쟁 요구안

답변

송도캠퍼스에 관한 문제

정치적인 것과 무관. 타 대학과의 경쟁 때문에 비공개로 진행할 수밖에 없음 학생회와 협의해 의견을 수렴할 구조를 만들 것임.

인문사회계열 비해 과도한 의치간 이공계 장학금과 등록금 원가산정 문제

대학교육협의회 기준에 맞춰볼 때 우리대학교는 덜 차등화 된 수준. 이공계와 의치간은 실험실습비와 같이 별도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비쌀 수밖에 없음. 원가 산정은 사실상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듬.

예결산 차액의 과대 발생과 적립문제

예결산 차액은 잉여금이 아니며 그것을 재단 재산으로 적립하는 것은 불법이라 불가능.

광역학부제에 대한 재논의

광역학부제는 교육적 긍정점이 많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 수정하고 있는 중.

재수강 제도 전면 허용

재수강 제도의 과도한 허용은 고학년 재수강자를 양성해 저학년이 다시 재수강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을 만듦. 강의 과밀 문제와도 연관되기 때문에 불가.

3,4천단위 의무 이수 폐지

3,4천 단위는 전공수업의 수월성과 국제적 교육경쟁력 강화 위해 필요. 3,4천 단위 수업 확대를 통해 수업 선택의 수월성 높이겠음.

생리결석계 도입

시행 중인 초중고교에 비해 대학교육은 과목 선택의 자율성이 높음. 유명여대에서도 시행하지 않음. 다만 취지에는 공감하며 앞으로도 의견 수렴을 통해 시행 여부 결정할 것임.

학점 취소제

수강 철회 이용 바람직. 교육적으로 좋지 않음.

여학생 체육수업 확대

예전부터 여학생 전용 분반 운영했음. 일부 과목 수강 신청 저조로 폐강됐음. 남녀 공통반이 교육적 효과가 큼. 다만 폐강되지 않는다면 요구에 따라 확대할 것임.

대형강의 철폐

대형강의는 꾸준히 줄여오고 있음.

새내기 글쓰기 숙제 성적 반영 무효

책읽기는 교육적 목적으로 중요, 성적 반영하지 않을 시 과제 수행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 사이의 형평성 논란. 성실성 수준만 판단해 적은 부분만 반영할 것임.

성폭력 상담실과 상담원 확충

학생회관 리모델링 시 성폭력상담실 방음시설 갖춰 확충할 것임. 업무량이 과도하다면 상담원 확충 여부 고려

교수 반성폭력 교양 이수

인터넷으로 자율적으로 반성폭력 교양 이수해옴.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 권장할 것이며 2006년 강의 평가할 때 양성평등 교육 평가 문항 추가 예정.

비상벨 비상전화 확대

학생들 요구안에 따라 계속 확충해 나갈 예정.

과반체계 인정 위한 구체적 요구안

△학생회장 경력 인정

△강의실 및 자치 공간 확충

△학생회가 정한 분반으로 수업 수강

모두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임

다만 학생회가 정한 분반으로 수업 수강은 필요성에 대해서 연구해 본 후 수용 결정.

정보인권 보장

시스템 구축 중.

장애인 이동권 보장

경중에 따라 확충에 나갈 것임.

재단 질의서에 대한 답변

답변

적립금 확충

10년 전에 비해 적립금 준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타대에 비해 많은 수준.

수익률 낮은 재단재산 매각

재단 자산이 수익성이 나쁜 편이 아님. 단기간 수익률만 놓고 매각 여부 판단할 수 없음.

송도캠퍼스와 예결산액 차액에 재단질의는 위의 교육투쟁 요구안의 질의와 겹침

한편 학교 측은 이메일에서 “13일에 있을 창립기념식에 본관점거가 계속된 역사는 없다며 불법적 본관 점거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학교 측은 대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지난 2일에 간담회에서는 학생대표들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 교육자로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총학 집행위원장 박기일군(물리/대기·01)은 “수차례 요구안에 대한 성실한 답변을 요구했지만 학교 측은 노력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식의 성의 없는 답변뿐이었다”며 “2일 만남에서는 구체적인 답변안도 없는 상태였고 성실한 답변을 요구하는 항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학교 측이 제시한 구체적인 답변에 대해서 박군은 “대부분의 요구안이 수용되지 못하고 예전의 입장만을 반복하고 있다”며 “학교 측은 아직 대화와 협상의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는 것 같다”고 평가절하 했다. 특히 그는 11일 학교 측과의 면담 과정에서 학생대표들에게 학교 측이 ‘총장실 점거하는 불법행태 뿌리 뽑아야’라는 제목의 중앙일보 사설부터 보여준 점을 들며 “아직 학교 측은 우리를 대화의 상대로 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남준 기자  aganaga@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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