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인상 반대 위한 상경투쟁은 가결

   
▲ 등록금 투쟁과 14일(금) 열리게 될 상경투쟁을 알리기 위해 총학생회장 문성호군이 학생회관 앞에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이새보미야 기자 lsbmy@
개강 초부터 학내를 들썩이게 했던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아래 한대련)’ 가입 논쟁이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4일 열린 제1차 전체학생대표자회의(아래 전학대회)에서 총인원 1백11명 중 가입 반대 55명, 찬성 48명으로 부결돼 한대련 가입이 백지화된 것이다. 총학생회장 문성호군(정경경제·02)은 “한대련 가입 여부와는 관계없이 총학생회는 현재 계획된 상경투쟁 및 학내 사업들을 점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투쟁의 일환으로 전학대회에서 논의된 등록금 투쟁을 위한 상경투쟁은 총인원 1백17명 중 97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부총학생회장 소병윤군(의공·01)은 “지난 3월 29일 부총장님과의 면담 이후 대화의 한계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등록금 문제는 원주캠 내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해 상경투쟁에 대한 강한 입장을 밝혔다. 학생들은 14일(금) 낮 2시 신촌캠에 도착, 신촌캠 학생들과 자전거로 우리대학교 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역 부근 연세빌딩까지 이동해 여러가지 퍼포먼스를 벌이며 등록금 인상 반대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상경투쟁 홍보와 등록금 인상 반대 의지표명의 일환으로 지난 5일부터 학생회관 앞에서 문성호군의 1인 피켓 시위와 단식투쟁이 시작됐다. 단식투쟁 종료 시기는 상경투쟁 후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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