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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 예정대로 본관점거1백여명 학생본관으로 몰려가...점거과정 중 다소 언쟁 벌이기도
  • 김남준 기자
  • 승인 2006.04.03 00:00
  • 호수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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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9일 총학생회를 비롯한 1백여명의 학생들은 노수석 열사 10주기 추모행사를 가진 후 등록금 인상 반대와 교육투쟁 요구안 수용을 주장하며 본관을 점거했다.


총학생회(아래 총학)는 이날 중앙도서관 앞 민주광장에서 ‘등록금 인상과 관련된 제 사회단체 기자회견’을 낮 12시부터 진행했다. 이후 민주광장에서는 노수석 열사 10주기 추모제가 열렸고, 추모제가 끝나자 남아있던 1백여명의 학생들은 본관을 점거하기 위해 본관으로 몰려갔다.


본관에는 행정·대외부총장을 비롯해 실처장 5명이 모여 있었다. 이에 총학생회장 이성호군(사회·02)은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점거하겠다고 했고 2천2백명의 연세인이 모여 분노를 확인했다”며 “나가 주시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하지만 실처장들은 굳은 표정을 지으며 쉽게 나가려 하지 않으려 해 학생대표와 실처장들 사이에 다소 언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일부 학생은 실처장이 학생대표에게 반말을 쓰는 것을 문제 삼자 실처장쪽에서는 “나도 너희 같은 자식을 둔 부모인데 이런 식의 태도가 옳다고 생각하느냐”고 화를 내기도 했다.


손홍규 행정·대외 부총장은 이날 학생들의 본관점거에 대해 “학교는 학생들과 갈등을 만들어 갈 생각이 전혀 없다”며 “공식적인 방식으로 대화는 언제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총장을 비롯해 실처장들은 모두 만날 수 있으며 학교에서도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학교 측의 입장에 대해 총학생회장 이군은 “총장님을 많이 만나봤지만 12%인상안을 이해해 달라는 말뿐이었다”면서 “이런식의 대화는 진정한 대화라고 할 수 없다”고 말해 소통의 방식에 대한 양측의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김남준 기자  aganaga@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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