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심층/기획
리더를 향한 당찬 발걸음
  • 김재욱 기자
  • 승인 2006.04.03 00:00
  • 호수 1538
  • 댓글 2

우리대학교 학생이라면 한번 쯤 리더십센터에서 주관하는 리더십 특별강연에 참석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연세 리더십센터는 36차례의 리더십 특별강연 등의 갖가지 프로그램 진행과 행사 개최를 통해 이미 연세 사회 깊숙이 자리 잡아있지만 정작 많은 학생들에게 알려지지는 않고있다.


리더십센터는 시대적으로 드러난 리더십의 부재 문제 해결에 우리대학교가 앞장선다는 취지로 지난 2001년 10월 설립됐다. 리더십센터는 △리더십 특별강연 △리더십 연계전공 및 리더십개발인증과정 △다양한 교내외 봉사활동 후 1학점을 인정받는 리더십 사회봉사 △여러 기관에서의 인턴십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연세리더스 클럽 △기타 프로그램(연세-게이오-릿교 리더십 포럼, 전국대학생 토론대회, 대학생 동북아 네트워크(NEAN), 리더를 찾아라) 등을 개최·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29일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의 강연을 비롯한 리더십 특별강연은 사회 각계각층의 지도자가 우리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지내온 지도자로서의 경험을 들려주는 자리다. 지금까지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정치인부터 손길승 SK그룹 회장, 김수환 추기경까지 각계각층의 지도자가 강연자로 초청돼 학내외로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리더십 특별강연을 되도록 놓치지 않고 찾아 듣는다는 이신아양(정외·03)은 “유명인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며 “리더십 특별강연을 통해 많은 것을 듣고 배울 수 있었다”고 얘기 했다. 이에 대해 리더십센터 소장 양승함 교수(사회대·비교정치)는 “리더십 특별강연이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덧붙여 양 교수는 “일시적으로밖에 참여할 수 없는 리더십 특별강연에 관심이 지나치게 집중되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인턴십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이론을 다양한 현장경험을 통해 접목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만들어져, 현재 국회·정당·외교통상부 등의 협정기관에 학생들을 파견시키고 있다. 매학기 신청을 받고 선발해 파견하며, 방학 중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할 경우 1학점을 인정해준다. 지난 학기 리더십센터를 통해 선거연수원에서 인턴십 활동을 했다는 이재원군(정외·05)은 “예전부터 선거법 쪽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가 실제로 현실속에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05년 창단된 연세리더스 클럽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클럽을 조직하고 행사를 직접 추진하면서 사회의 리더로 성장하고 동문 선후배간에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족했다. 그러나 창단된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적극적인 참여에 의한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11월에 개최된 ‘리더십 이야기-한국의 아버지를 만나다’ 행사에서 참여율 저조의 문제를 겪기도 했다. 이에 리더스 클럽 회장 김민형양(정외·05)은 “처음 준비한 행사라 다소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이번 시행착오를 발판삼아 앞으로 더욱 완벽한 행사를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연세리더스 클럽은 지난 3월 30일, 2기 창단식을 가졌으며 현재 2백5명의 학생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리더십센터는 학생들의 리더십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프로그램 및 행사에 비해 많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아쉬운 상황이다. 특별강연을 통해 리더의 강연을 듣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리더십 관련 프로그램의 주체가 돼 진정한 리더로서의 자기 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올해로 설립 6년차를 맞는 리더십센터, 앞으로 사회에서 진정한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멋진 연세인을 만들어주길 기대해 본다.


김재욱 기자  kimjaewook@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재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지난 3월 29일 열린 강 전 법무부장관의 강연에 많은 학생과 언론진이 밀집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조진옥 기자 gyojujinox@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