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캠에는 종합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돼있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주된 목적은 무거운 화물 운반이나 장애인 및 노약자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한다.

   
▲ /그림 서리
하지만 청송관과 창조관의 엘리베이터는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돼있는 오른편에서 4층 반대편까지 복도가 연결돼 있지 않아 장애우들이 4층 강의실로 가려면 3층에서 내려 계단을 이용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냥 한 층 정도 계단을 이용할 수도 있는 일 아니냐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장애우들이 한 층을 올라가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3층까지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어렵지 않게 오갈 수 있지만 4층 반대편 강의실을 이용하려면 큰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엘리베이터가 누구를 위해 설치됐는지를 학교 측이 생각한다면 하루 빨리 이에 대한 대책이 나와야 할 것이다.
권혜련(문리국문·05)

[답합니다]
‘청송관과 창조관 엘리베이터, 4층부터 반대편과 연결돼있지 않아 불편하다’는 의견에 대해 시설관리부 김광균 과장은 “예전에는 3층 건물들이었으나 4층 이상은 추가적으로 지어져 학생들이 불편을 겪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엘리베이터가 한쪽 편에만 설치된 것에 대해 김 과장은 “당시 학생들의 사용 빈도가 많은 곳으로 설치를 한 것”이라며 “반대편에도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나 비용이 많이 들어서 당장 개선하기는 힘든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 과장은 “장애 학생들의 불편이 많고 학생들의 요구사항이니만큼 장기적으로는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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