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백양로에서... 23일(수) 학생총회 결의

‘1차 정기 확대운영위원회의(아래 확운위)’가 지난 15일 백양로 삼거리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확운위는 교육투쟁 승리와 23일(수) 열릴 학생총회의 홍보를 위해 특별히 야외에서 진행됐다.

   
▲ /지난 15일, 백양로 삼거리에서 정기 확대운영위원회가 열렸다.
낮 3시부터 시작된 확운위는 총학생회(아래 총학) 보고와 인준 안건에 대한 논의로 회의가 진행됐다. 주로 논의된 안건은 △총학 집행부 인준 △이과대 천문우주학과 확운위원으로 인준 △3월 교육투쟁 계획 논의였다. 특히 3월 교육투쟁의 중요한 일정으로 23일 학생총회 개최를 인준 받았다. 이로써 학생총회 성사를 위한 총학의 행보가 더 빨라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확운위에는 총장과의 면담일정도 계획돼있었다. 하지만 확운위의 참석요구에도 확운위가 끝날때까지 총장이 참석하지 않아 참석한 확운위원 전원이 본관 총장실로 들어갔다. 본관 2층 복도와 총장실을 가득 메운 확운위원들은 총장님의 불참에 유감을 표하고 학생총회에 참석하길 바란다는 ‘경고장’을 복도와 총장실 집기 곳곳에 부착하기도 했다.
이후 일부 확운위원과 총학은 날 저녁 6시 신촌 놀이터에서 열린 ‘등록금 인상반대 신촌지역 대학 촛불문화제’에 참석했다. 촛불문화제에서는 우리대학교를 포함해 감신대, 경기대, 상명대, 서강대, 이화여대, 홍익대 6개 학교에서 1백여명이 이상이 참석했다.

촛불문화제 준비위원 서한결(경기대, 국문·02)양은 “공교롭게도 신촌지역에 이월적립금 1위(이화여대), 2위(홍익대), 3위(우리대학교), 9위(서강대)의 학교들이 모여 있다”며 “사립대의 운영 구조를 혁신하는 것이 등록금 문제의 해결 방법이라 생각해 이번 촛불 문화제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총학생회를 비롯한 중운위원들은 학생총회 성사를 위해 단식운동과 점심선전전을 진행중이다. 이번해 교육투쟁 성공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학생총회가 정족수 2천명을 모아 성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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