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나라당의 최연희 사무총장이 얼마 전 동아일보의 여기자를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당 안팎에서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결국 탈당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성폭행범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당목소리와 배치되는 이 사건, 거기다 그가 성폭력 상담소 이사장을 겸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더 충격적이다. 최연희 사무 총장, 알고 보니 음란서생?!

2 . 이번 새터에서도 어김없이 선배들의 후배들 죽이기(?)가 계속됐다고 한다. 선배가 주는 술을 계속 안마실 수도 없고 술 못하는 신입생으로서는 죽을 노릇. 계속되는 '술 권하는 새터'의 숨은 의미는 '새내기 술로게움터'??


2.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쇼트트랙에 걸린 금8개 중 6개를 거둬들이는 쾌거를 이뤘다. 우리의 기상천외한 신무기는 바로 '바깥쪽 추월' . 역시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옛말이 틀리진 않는듯...

3. 노무현 정부는 출범 후 줄곧 빈부격차를 줄이겠다며 정책을 쏟아냈지만 취임 3주년을 맞은 지금, 되려 빈부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드는 현 정부의 정책은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는 정책?"

4. 한 정든내기의 한마디.
신: 신입생환영회 때는, 술만 먹고 책 한권도 안봤었어.
입: 입학 후에도 마찬가지, 수업도 안 나가고 하는 일 없이 탱자탱자.
생: 생각해보니, 아...등록금이 아깝다...

5. 이번 수강신청기간에도 어김없이 우리의 기대를 무너뜨리지 않고 학사관리시스템은 9시하고 10초를 지나 멈췄다. "5학점밖에 신청 못했어"라며 누군가의 울먹이던 목소리는 귓바퀴를 돌아 고막을 진동하는데. 매학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학사(학사)관리시스템은 학사(학사)관리시스템?

6. 20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해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인데도 취학하지 못한 어린이가 지난 2000년과 비교했을 때 두배 이상 늘어 2452명을 기록했다. 정작 가난과 생활고로 정상적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은 늘어나는데 셋째 아이부터 양육비를 지원한다는 국회. 무조건 낳고 보자는 식으로 출산을 장려하는 국회의 섯부른 판단은 '손 안대고 코푸는 격!'


7.송도캠퍼스가 생긴다면...

1.서해바다위에서 제트스키 교양체육 강의를 듣는 연세인들
2.봄바람을 타고 오는 황사섞인 바다내음
3.완전평지 캠퍼스로 이동의 인라인화
4.늘어가는 커플간 핸드폰 사용요금


8. 우리대학교의 야심찬 프로젝트 '송도 국제화 복합단지 건립'에 대해 학생들의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과감한 변화를 통해 대학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는 하지만 구체적인 대안이 없어 학부생 전원을 이주시켜 공부시킨다는 계획에 대한 우려도 높은데... 후배들을 선배와 떨어뜨리는 송도(송도)캠퍼스? 교류는 잠식되고 외로운 섬처럼 둥둥 떠다니는 것은 아닐지.

9. 등록금 12%인상으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위해 등록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한다. 하지만 등록금인상으로 일부학생은 양질의 교육은커녕, 교육의 기회마저 잃고 등록금 마련을 위해 학교를 떠난다는데.. 과연 누구를 위한 등록금 인상인가!?

10. 학부대학은 06학번 신입생들에게 <부분과전체>, <방법서설> 등의 책을 읽고 '대학에서 왜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 에 대해 글을 쓰는 숙제를 냈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제대로 책을 읽지 않고 선배의 리포트를 빌리는 등 과제를 '제출하는 데'에만 급급한데...  학부대학의 의도와는 달리 과제를 통해 신입생이 느낀 것은 "대학에서 역시 (왜)시키니까 (어떻게)요령껏 형식에 맞춰 공부해야지" ?


11. 각종 의혹으로 탄핵 요구를 받아온 필리핀 아로요 대통령은 이번 산사태등 자연재해에 대한 정부의 늦장 대응을 이유로 시민들에게 퇴임 압력을 받고 있다. 5년 전, 자유를 갈구하던 시민들에 의해 대통령 자리에 서게 된 아로요는 당시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아로요(알아요)"라고 했지만, 지금 그녀는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몰라요"라며 꿈적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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