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이 졸업을 뜻하는 학사모의 술을 왼쪽으로 옮기고 있다.
지난 2월 24일 2006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아래 학위수여식)이 종합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우리대학교가 지난 2002년에 졸업인증제를 시행한 후 처음으로 결실을 맺는 해로 그 의미가 크다.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정창영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건넴과 동시에 “동쪽에 위치한 원주캠퍼스와 서쪽에 위치하게 될 송도캠퍼스의 건립으로 연세는 앞으로 하늘을 비상하는 독수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졸업생 최선영양(정보통계·01)은 “졸업하게 돼 기쁘지만 정든 학교를 떠날 생각에 조금 섭섭하다”며 소감을 표시했다.

한편 시행 이후 처음 졸업생을 배출한 졸업인증제에 관해 한상완 원주부총장은 “학교 관계자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02학번 학위수여식 대상자 총 3백25명 중 6명만이 미승인 돼 학생들이 비교적 높은 비율로 졸업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인증 미승인자들 중 졸업취소를 한 학생들은 재학생으로 분류돼 졸업인증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졸업취소를 하지 않은 학생들은 졸업장 대신 수료증을 받고 추후에 요건 충족 후 졸업인증을 신청하면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졸업생 이성연양(생명·02)은 “졸업인증제를 통해 쌓은 소양은 졸업생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해주고 장래에도 도움이 돼 의미있는 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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