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200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가 시작되면 사람들은 마치 습관처럼 신년계획을 하나 둘씩 세우며 보람찬 1년을 그려보기 마련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계획을 세우셨는지요? 「연세춘추」가 2006년을 맞이하여 연세사회 구성원들의 새해소망을 들어보는 게릴라 인터뷰를 시도했습니다. 연세인들은 2006년을 어떻게 그리고 있을까요?



열심히 활동할 새해, BK 화이팅!
엄소연양(인문계열·05)

기수단(아래 BK) 단원이에요. 작년에 응원을 담당했지만, 아마 새해에는 스탭 활동을 하게 되겠죠. BK는 단과대 학생회 행사, 그리고 다양한 비정기 연고전 등과 같이 정기 연고전 외에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어요. 새해에는 새터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의 행사에도 참석하게 될 듯해요.  앞으로 물품보관소나 단실 등을 비롯해 학교 측이 더 많은 지원을 해준다면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에요. BK 활동 중 많은 도움을 줬던 모든 사람들이 새해에는 행복하길 바래요.

더욱 충실한 수업, 연구에 매진
이기학 교수(문과대·상담심리학)

2005년은 여느 해와 다름없이 학기수업운영과 계절학기 수업 준비에 매진했던 해였습니다. 그 외로 2년간 걸쳐 연구한 ‘직업/가치관 검사’에 대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지만 늘 했던 일이니 만큼 후련하다거나 하는 감흥은 특별히 들지가 않는군요. 새해에도 여느 때와 같이 교수의 역할에 충실한 한 해를 보낼 듯 합니다. 수업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올해 상담교직에 관한 새로운 과목을 개설할 계획인데 프로그램 운영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알찬 무용부 활동으로 많은 학생에게 다가가길!
정은미양(사회체육·03)

-  2003년 이후로 무용부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지난해에는 정신지체아 봉사공연이나 무용 창작 등을 하기도 했고, 새해에는 처음으로 정기 공연을 가질 예정이에요. 더불어 무용 채플 등도 기획하고 있답니다. 무용부 활동을 하면서 연습 공간이 부족해서 아쉬웠어요. 새해에는 보다 많은 연습공간이 확보됐으면 좋겠네요. 제가 전공한 무용을 즐겁게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보람찬 새해가 됐으면 해요. 

딸들아, 좋은 배필 만나렴^^
이상진씨(하얀샘 아이스크림 코너 직원)

- 직장에 다니는 두 딸을 가진 엄마로서 딸들이 혼기가 찬 만큼 좋은 배필을 만나서 결혼하는 것이 새해 저의 가장 큰 소망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히 세우는 ‘목돈을 모으겠다, 다이어트를 하겠다’ 등의 거창한 목표보다는 매사에 최선을 다하며 지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싶네요. 가족들과 틈날 때마다 조깅이나 하면서 건강을 지키는 습관도 만들고 싶습니다.

2006년엔 ‘전기전자공학도’라고 불릴래요!
조순기군(공학계열·05)

- 05학번인 제가 바라는 새해 소망은 바로 제가 원하는 전공에 배정되는 거에요. 이번 전공신청때 전기전자공학과를 지망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난해에는 ‘Yonsei Global’에서 활동하며 외국학생들과 함께 장애아동, 결손가정 아동을 도우러 봉사활동을 나갔어요. 올해에 2학년이 되면 친구들과 계획하던 유럽여행을 가보고도 싶어요.

석사학위 수료하고 올해엔 가족품으로!
파티마(Phatima)씨 (대학원 국문학과 석사과정)

- 러시아에서 유학을 온 저는 현재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영어와 이중 전공으로 동양 언어를 배우던 중 한국어에 욕심이 나서 공부를 시작했고, 국문학을 전공하며 석사과정을 밟게 됐어요. 그래서 올해 저의 새해 목표는 석사학위를 수료하고 논문을 잘 마무리해서 부모님과 가족들이 있는 고향으로 가는 것이랍니다.

친구야, 올해는 솔로탈출 필승!   
이주헌군(전기전자·00)

 - 복학생인 저의 새해소망은 바로 앞에 앉은 친구(최진환군)에게 좋은 여자친구가 생기는 것입니다. (친구를 보며 웃는다) 복학한지 얼마 안된 제 친구가 여자친구를 빨리 만났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지난 2005년은 복학한 뒤에 학과공부에 다시 적응하느라 바쁘게 보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곧 졸업이 다가오는 만큼 2006년에는 학점관리에 매진하며 마무리를 잘 하고 싶어요.

이등병에게 편지써주세요ㅠ.ㅠ
박동명군(사학·04)

- 새해에 제게 일어나는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국방의 의무를 완수하기 위해 입대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는 2월에 현역 육군으로 입대하게 되는데요, 요즘 군대 일에 관한 말이 많아서 몸 조심히 다녀오는 게 일단 새해의 가장 큰 소망입니다. 그 전에 못 본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가려구요. 또 그동안 모아둔 돈을 적금에 장기예치해 두면, 제대할 때쯤엔 이자가 많이 붙어있겠죠?

영어 완전 정복! 토플 만점! SAP 선발!
정나라양(응용통계·03)

- 신년 소망으로 저는 학점포기제가 실현되기를 바라고 있어요. 올해 저는 휴학을 하고 SAP를 준비할 계획이고요, 이를 위해 토플 만점을 목표로 어학공부에 계속 매진하려구요. 토플 시험을 잘 봐서 원하는 대학으로 유학을 갔다 왔으면 좋겠네요. 

 
/특별취재단
권형우, 김현수, 김혜미, 신나리
이민성, 조진옥  기자  gyojujin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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