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클럽은 지난 11월 30일부터 사흘 동안 ‘리더십 이야기-한국의 아버지를 만나다’ 행사를 진행했다.

첫째날에는 광복관 B106호에서 연합신학대학원의 최양숙 박사가 ‘기러기 아빠와 아버지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최 박사는 인과적·맥락적·중재적인 접근을 통해 자녀 교육을 위해 어떠한 대가도 감수할 수 있는 한국 교육의 특수성에 대해 강연했다.

둘째날에는 ‘21세기 가족의식변화 대토론회’를 본관 소강당에서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나와 아버지 이야기 공모전’에 대한 시상이 함께 이뤄졌다. 대상에는 황승태군(경영·01), 우수상에는 한성우군(법학·01)과 최빛나양(국문·02)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황군은 “이번 수기를 쓰면서 아버지와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자식으로서 먼저 노력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마지막날에는 백양관 대강당에서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부모님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콘서트가 열렸다. GLEE 출신의 가수 ‘Sweet Sorrow’의 공연과 칵테일 쇼, 마술쇼, ‘연세대 공감 올드 엔 뉴’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수시 1학기 언더우드 국제학부 합격생 김수현양의 아버지 김병찬씨는 “학생들이 주최해서 그런지 진행이 다소 미흡했지만 그 점이 오히려 더 인상적이고 학생다웠다”며 “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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