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학생회(아래 총학)는 낡은 총학 회칙을 개정한다.


총학 회칙은 지난 1991년도에 제정됐으며 1995년 12월에 이뤄진 1차 개정 이후 10년 동안 총학의 기틀로서의 구실을 해왔다. 하지만 그동안 몇 가지 기구가 소멸되기도 했고 현 상황에 맞지 않는 제도도 존재해 19대 총학이 이번 해 회칙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 
2003년 17대 총학이 2차 회칙 개정을 시도했으나 전체 투표율 50%를 넘지 못해 실패한 바 있다. 이번 해에 이뤄지는 2차 회칙 개정은 17대 총학이 마련한 확대운영위원회 안을 바탕으로 몇 가지 수정안을 첨가해 총 26개 조항이 개정된다.
2005년도 19대 총학 2차 회칙 개정의 주요 내용은 4가지다.


첫째는 기존에 존재했던 학생복지위원회라는 기구가 없어짐에 따라 학생복지위원회 관련 조항을 모두 삭제한다.
둘째는 총학생회 후보자 기준의 변경이다. 기존의 6학기 이상의 재학생이라는 자격 기준을 4학기 이상의 재학생으로 바꾼다.
셋째는 학생회비를 사용하는 기구는 의무적으로 학생회 사업과 회비 사용 내역을 확대운영위원회에 보고하고 공개하는 사항을 추가한다.
넷째는 회칙의 낡은 문구와 단어를 현 상황에 맞게 고친다.
회칙 개정 투표는 20대 총학 선거가 이뤄지는 오는 29일~30일 있을 예정이며, 투표율 50%가 넘지 않았을 경우에는 하루 연장한다. 학생들의 많은 참여로 새로운 회칙을 바탕으로 한 총학의 힘찬 출발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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