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는 시장의 패자에게 부활전을 제공해야 합니다.”
지난 10월 19일 상대본관 각당헌에서는 리더십센터 초청으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의 리더십 특별강연이 열렸다.

‘민주주의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김 장관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며 특히 최근 들어 심각해지고 있는 양극화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외환위기 이후 사회의 양극화가 심각해졌다”며 “개발독재식, 신자유주의식 경제정책으로는 사회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복지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 장관은 경제적 양극화와 함께 심각해지고 있는 사회적 분열과 갈등에 우려를 표시하며 “사회 계층과 세력간의 갈등을 떠나 사회적 대타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최근 참여정부의 ‘국민통합연석회의’가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번 특강은 리더십 세미나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을 비롯해 관심 있는 많은 학생 및 교직원 350여명이 참여해 열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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