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 건축공학과는 고(故) 이정일 동문(지난 69년 2월 졸업예정)을 기리기 위해 제1공학관 505호 강의실을 ‘이정일 강의실’로 명명했다. 이 동문은 지난 1969년 2월 우리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할 예정이었으나 졸업식을 얼마 앞두고 등산 중 추락사해 안타깝게 졸업하지 못했다.
 

 이번 명명은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4억원의 ‘이정일 장학금’을 건축공학과에 기부해 온 이 동문의 어머니 김준손여사(83,사진 아래줄 가운데)의 기여에 대한 답례로 이뤄진 것이다. 김여사는 “연대생들을 보면 모두 졸업식을 눈 앞에 두고 하늘로 간 내 아들같이 느껴져 얼마 안되는 돈을 기부해오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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