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상반기 법인 감사 취업관련 부문에서 원주캠의 취업률은 62.6%로 경쟁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법학과와 행정학과 등의 일부 학과에서는 국가고시, 자격시험 준비 등으로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취업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학교 차원의 조직적인 지원이 예산, 인력 등의 부분에서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파악돼 취업률 제고를 위한 제도적 지원 강화가 요구된다. 취업정보실 문병채 과장은 “이번 결과에 대한 대책마련으로 취업률 제고 목록을 다음해 예산으로 책정하는 한편, 각 단과대별 특성에 맞는 취업대책 수립을 위한 간담회 등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법인 감사에서는 ▲타대학의 벤치마킹을 통해 구체적인 개선방안 도출 ▲취업정보실을 입학에서 취업까지 경력을 개발하고 육성하도록 지원하는 경력개발관리 개념의 부서로 전환 ▲교원의 학생 취업에 대한 마인드 전환 등의 개선안을 내놓았다.


이에 학교 측은 현재 운영 중인 취업관련 ‘취업과 진로’ 교과목을 취업에 대한 저학년의 관심을 유도하는 강의와 직무소양위주의 고학년 강의로 분리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학과별 취업 담당교수제를 운영해 지원금을 지급함으로써 보다 학생들 가까이에서 취업 지도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취업동아리 활성화도 추진될 전망이다. 동아리의 활동을 위한 공간 및 비품을 마련하는 한편, 연간 1백만원씩을 지급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직업설계와 취업준비를 도울 예정이다. 이 계획안은 오는 12월경 등록서류 접수를 거쳐 심사 후 2006학년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종합인력개발센터 또한 학생복지처에서 직제를 개편해 신설할 예정이다. 종합인력개발센터는 학생들이 저학년 때부터 경력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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