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관계 그리고 사회적으로 중요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더 논쟁이 뜨거웠던 비전향 장기수, 그리고 그들의 송환 문제. 이번 정순택 씨의 시신 송환이 이러한 갈등과 문제 해결의 시발점이 될 수는 없을까. 둘로 나뉘어진 같은 민족. 송환이 되고 이산 가족이 자유로이 상봉을 하고, 또 혈연의 정과 같은 민족의 정을 아무 감시와 방해 없이 나눌 수 있는 것. 그것이 진정한 송환의 의미가 아닐런지.
민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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