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부는 오는 17일~21일 동안 불법으로 ‘정기주차권(아래 주차택)’을 부착한 차량에 대한 단속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주차택은 학내 자가용 운전자가 별도의 주차비 지급 없이 주차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에 부착하는 주차 스티커다. 이는 교수, 교직원, 대학원생에 한해서 지급되는데, 일부 학부생들이 편법으로 주차택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어 문제가 돼왔다.
관리부 손성문 직원은 “학부생 중에서도 자가용 운전자가 있지만 학내 주차공간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교수, 교직원, 대학원생에게만 지급하고 있다”며 “주차택 발급대상이 아닌 학부생이 주차택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단속방식에 대해 손 직원은 “발급된 주차택에 인쇄된 차량번호와 실제 부착한 차량번호를 대조하는 방식으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직접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들어 직접 차를 몰고 다닌다는 한 학부생은 “학부생에게 주차택을 지급하지 않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직접 운전해 등교하는 일부 학부생의 사정도 고려해 주차 정책을 펼쳐줬으면 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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