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1억 3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대학생 CEO로 활동하고 있는 ‘J2 DESIGN LAB’ 대표 이종수군(디자인·98)을 만났다.

Q. 창업 준비는 어떤 식으로 했는가.

A. 전공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토대로 창업을 준비했다. 처음에는 컴퓨터 한대로 시작했는데. 기자재 구입 등에 드는 자금은 동업자와 함께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충당했다. 사무실은 연세창업센터에서 지원해줘서 임대료 없이 사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사업자금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Q. 대학생으로서 학업과 사업을 병행하기 힘들 텐데 대학생 사업가로서 느끼는 어려움이 있다면.

A.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고, 끝나면 사무실에 와서 업무를 보는 식이다. 아무래도 학생신분이기 때문에 사회에서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대학생이라고 해서 아마추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프로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학생단체가 아닌 일반 업체들을 원한다.

Q. 지금까지 부딪혔던 가장 큰 시련과 그 때의 극복방법은.

A. 매 순간마다 위기이고 시련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타 회사와 계약을 맺을 때 우리가 요구하는 기간보다 짧은 시일 내에 일을 완료해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아서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다. 또한 의뢰가 없을 때는 새로운 아이템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를 하며 기회를 기다린다.

Q.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A. 진지하게 창업을 시작하려 한다면 무엇보다 성공가능성과 비전이 높은 아이템 선택이 필수적이다. 또한 적절한 기업을 벤치마킹하고, 대학생이 가질 수 있는 열정을 바탕으로 과감히 도전해보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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