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춘추비’ 납부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온 대학원 총학생회(아래 원총)가 지난 22일 과대표자회의에 춘추비 납부에 관한 안건을 상정한 결과, ‘납부를 거부하자’는 의견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원총회장 강혜종씨(국문·석사3학기)는 “「연세춘추」에 대학원 소식이 자주 실리지 않고 대학원생들도 신문을 자주 읽지 않는다”고 말해 춘추비 납부의 부당성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지난 8월말 원총이 실시한 대학원생 실태 및 만족도 조사 설문에서 56.6%의 학생들이 ‘춘추비를 내고 있는지 몰랐다’고 답했으며 69.7%의 학생들이 ‘춘추비를 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강씨는 “이는 현재 대학원에서 「연세대학원신문」이 발행되고 있기 때문이며 앞으로는 원우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소식지도 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논의된 대학원 소식지 발행, 교수학생협의회 참여 안건들도 과대표자들의 만장일치로 모두 통과됐다. 강씨는 “1만 원우의 대표기구인 원총의 역할을 다 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지난 8월말 실시한 이메일 설문에 이어 9월 중에는 면접설문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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