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대 동아리들이 동아리방 새단장과 함께 문우인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왔다. 문과대 동아리 협의회(아래 문동협)와 문과대 학생회 주최로 지난 12일(월)~15일(목) ‘문과대 동아리 주간(아래 문·동·주)’행사가 열렸다.

그동안 문과대 동아리는 동아리방의 열악한 환경, 동아리들 사이의 부족한 단합력 등을 이유로 문우인들의 활발한 참여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동아리방 새단장과 함께 문동협이 4년 만에 부활하면서 이번 행사를 갖게 된 것이다.

행사기간 중 낮 12시~5시에는 ‘열려라, 지하 공간!’이라는 주제로 외솔관   지하 1층 동아리방에서 영화 상영회·전시 등 각 동아리별 행사가 펼쳐졌다.
문과대 영화동아리 ‘하늘눈’ 회장 서진희양(국문·01)은 “문과대 동아리를 알리기 위한 행사인 만큼 문우인들의 관심을 끌만한 ‘Go', '아무도 모른다’ 등의 영화를 준비해 상영했다”며 “이 행사를 기회로 많은 문우인들의 관심 속에 발전하는 동아리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외솔관 주변에서는 점심시간에 맞춰 문과대 노래패·음악 동아리 등의 게릴라 깜짝 공연이 열려 문우인들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 12일에 열린 문과대 음악동아리 ‘시월’의 게릴라 깜짝 공연을 관람한 정진아양(인문계열·05)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문우인들의 멋진 공연을 접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동아리를 중심으로 문우인들이 화합할 수 있는 행사들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동·주’행사는, 행사 마지막 날인 지난 15일 저녁 6시에 윤동주 시비 앞에서 문우인 1백명과 함께하는 동동주 파티인 ‘지하의 함성’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문동협 의장 오원주군(사학·03)은 “문우인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문과대 동아리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았을 것”이라며 “문우인들이 문과대 동아리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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