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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강 개선안, 문제의 초점은?충분치 못한 여론수렴 과정 지적돼
  • 김아람 기자
  • 승인 2005.09.12 00:00
  • 호수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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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강제도 개선안에서 가장 문제가 된 것은 학생들의 입장이 배제된 채 제도가 변경됐고, 일방적인 형태로 학생들에게 공지가 됐다는 점이다. 지난 5일 열린 중운위에서 상대 학생회장 윤태영양(경영·02)은 “학생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제도를 변경한 것은 ‘밀실행정’”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C즐에서 활동 중인 김동윤군(이학계열·05)도 “기존의 제도가 어떠한 문제가 있었는지 직접적인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지도 않고 개선안을 만든 것은 문제가 있다”며 절차적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윤군은 “학교 측에서 제도 보완을 위해 공개적인 의견 수렴을 거치지는 않았지만, 총학에서 지난 학기부터 재수강에 대한 학내의 여러 의견들을 학교 측에 전달해 서로 보완책을 논의해왔다”며 학교 측의 일방적인 통보가 아니었음을 밝혔다. 또한 이 부장은 “총학과의 대화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했고, 학생들은 학사제도의 적용대상이므로 학생들과 직접 논의해서 학사제도를 결정하는 것이 원칙은 아니다”라고 밝혀 절차적 문제를 제기한 학생들과 관점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개선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피력하며 총학의 행보를 비판했던 중운위원들이 정작 재수강 개선안에 큰 노력을 해오지 않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실제로 총학은 지난 6월 12일 총학의 싸이월드 커뮤니티(http://yonsei2005.cyworld.com)를 통해 C 학점에 한해 18학점만 재수강을 허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이에 대한 중운위원들의 공식적인 언급이 없었고 방학 중에는 정족 수 미달로 중운위가 한번도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윤군은 “사전에 충분한 논의의 여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을 지금에서야 비판하는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아람 기자  rammy117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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