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6일 백양로는 취업을 준비하려는 연세인들로 붐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연세합동취업박람회’는 신촌·원주 양 캠퍼스 취업정보실과 양 캠퍼스 총학생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취업박람회의 일환으로 열린 회사설명회 및 채용상담에는 지난 2004년 제1회 취업박람회보다 2배가량 많은 67개 회사가 참여했다. 또한 학교 측에서 무료로 버스를 제공해 원주캠 학생들이 신촌캠에서 열린 행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현지윤씨(경영·석사3학기)는 “작년에 비해 행사가 확대돼 지원하고 싶었던 회사의 채용상담을 직접 받을 수 있어 좋았다”며 “연세인들이 많은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자주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해 이번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특히 이번 취업박람회에서는 회사설명회 및 채용상담뿐만 아니라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국·영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노동부와 ‘인터뷰스킬(http://www.interviewskill.co.kr)’주최로 열린 이번 컨설팅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전문가에게 국문이력서를 교정받고 외국인강사와 1:1 영어면접을 할 수 있도록 해 실전경험이 없는 연세인들이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얻을 수 있게 했다.
취업정보실 오영민 직원은 “이틀 동안 총 4천여명의 연세인들이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취업을 앞둔 졸업예정자나 대학원생 뿐 아니라 2·3학년 학생들도 많은 관심을 보인 결과”라며 “고용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시기에 많은 연세인들이 취업박람회를 통해 유용한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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