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식당 코너 변경...사전공지 없어 혼란

   

지난 5일 생활협동조합은 학생식당에서의 원활한 음식 배급을 위해 고를샘·부를샘·맛나샘 코너를 일부 변경했다. (그림 참조) 하지만 아무런 의견 수렴과 사전 공지 없이 이뤄진 갑작스런 코너 변경에 많은 학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코너 변경의 취지에 대해 학생식당 김아람 부점장은 “학생식당 중에 인기 코너가 많은 고를샘의 경우 식당 면적이 좁아 학생들이 붐비는 문제가 있었다”며 “인기 코너를 면적이 큰 맛나샘으로 옮김으로써 넓은 공간을 확보해 편의를 도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코너 변경의 만족도를 묻는 게시판에는 ‘만족’과 ‘보통’에 부착된 스티커 보다 ‘불만족’에 부착된 스티커가 훨씬 많았다.

이에 김 부점장은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해 본 결과 맛과 질에 불만족스럽다는 의견보다는 혼란스럽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아직은 과도기지만 학생 편의를 위해 변경했으므로 익숙해지면 학생식당 이용이 더 편리해 질 것”이라고 말해 코너 재변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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